현대위아, 우즈벡 국영 車 부품기업과 '하프 샤프트' 프로젝트 실사

2025.07.23 14:17:26

우즈오토 인지 생산 역량 점검…협력 강화
현대위아, 중앙아시아 거점 확보 ‘첫걸음’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차그룹 차량부품·방위산업 계열사 현대위아가 우즈베키스탄 국영 자동차 부품업체 ‘우즈오토 인지(UzAuto-INZI’)와 함께 하프 샤프트(Half Shaft) 부품 현지화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양측은 기술 협력을 위한 사전 검증 절차에 돌입하며 공동 생산 기반을 다지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위아는 최근 우즈오토 인지와 ‘하프 샤프트(구동 축)’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기술 실사를 진행했다. 하프 샤프트는 자동차 엔진의 동력을 바퀴에 전달해 회전을 돕는 핵심 구동 부품이다. 파워트레인 품질을 좌우하는 중요 부품이다.

 

이번 실사에서 현대위아 기술진은 우즈오토 인지의 생산 설비, 품질관리 체계, 생산 공정 전반이 프로젝트 요건에 부합하는지를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특히 양사 간 협업 가능성과 기술 이전 조건, 향후 양산 시점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즈오토 인지는 우즈베키스탄 국영 자동차그룹 우즈아브토사노아트(Uzavtosanoat)와 한국 인지컨트롤스(INZI Controls)가 2015년 5대 5로 설립한 합작 부품회사다. 타슈켄트주에 위치한 이 기업은 연간 350만 개 규모의 알루미늄 다이캐스팅 자동차 부품을 생산, 파워트레인 및 엔진용 핵심 부품을 현지에서 생산하고 있다. 

 

현지 업계에서는 이번 기술 검증이 양사 간 전략적 제휴를 공식화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프샤프트의 현지 생산은 우즈베키스탄의 자동차 부품 자립도를 높이고, 현대위아로서는 중앙아시아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하는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위아와의 이번 기술 협력은 양사 모두에게 장기적인 시너지 효과를 안겨줄 것”이라며 “현지 자동차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본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은비 기자 ann_eunbi@theguru.co.kr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발행소: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81 한마루빌딩 4층 | 등록번호 : 서울 아 05006 | 등록일 : 2018-03-06 | 발행일 : 2018-03-06 대표전화 : 02-6094-1236 | 팩스 : 02-6094-1237 | 제호 : 더구루(THE GURU) | 발행인·편집인 : 윤정남 THE GURU 모든 콘텐츠(영상·기사·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mail to theaclip@thegur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