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에너지기업 YPP, 카자흐스탄 수소 프로젝트에 최대 4.3조 투자

2025.07.16 10:47:49

YPP, 카자흐스탄 투자청과 협력 기본 협약 체결
‘그린 에너지 콤플렉스’ 프로젝트 실행 의지 재확인
총 투자액 최대 31억 달러 전망…중앙아시아 사업 확대 추진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 에너지 전문 기업 YPP가 카자흐스탄 친환경 수소 프로젝트에 대규모 자금을 투자할 계획이다.

 

카자흐스탄 투자청(Kazakh Invest)은 15일(현지시간) YPP와 카자흐스탄 내 녹색 수소 생산 프로젝트 실행을 위한 협력 기본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 체결식에는 백종만 YPP 회장과 아자마트 코자노프 카자흐스탄 투자청 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양측은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인 ‘그린 에너지 컴플렉스(Green Energy Complex)‘의 실행 의지를 재확인 했다. 

 

그린 에너지 콤플렉스는 재생 에너지 자원(RES)을 활용한 녹색 수소 및 암모니아의 전체 생산 사이클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총 투자액은 프로젝트 모델과 위치 조건에 따라 최대 31억 달러(약 4조3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또 이 프로젝트는 총 용량 2GW 규모의 풍력·태양광 발전소 건설과 전기분해 및 암모니아 생산 설비 설치 등을 포함한다. 연간 최대 7만5000t의 녹색 수소를 생산하며, 이 중 일부는 연간 31만t의 녹색 암모니아로 전환된다. 생산량 일부는 국내에서 사용되며, 대부분은 수출용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서울 가산동에 있는 YPP는 미국 에너지 기업 GE의 한국 파트너사인 영풍물산으로 시작한 회사다. 백종만 회장이 지난 1982년 설립했다.  △재생에너지 △BESS(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 시스템 △원자력 에너지 △녹색 수소 등 분야에서 40년 이상의 경험을 갖춘 에너지 전문 기업이다. 지난해부터는 한국 국가 수소 전략의 일환으로 수소 수출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YPP는 그동안 카자흐스탄에서 대규모 에너지 프로젝트를 수행해왔다. 1000MW 규모의 발전소 변전소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고  카자흐스탄 전력망을 더욱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 그리드 기술도 도입했다.

 

YPP는 카자흐스탄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중앙아시아 전역으로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카자흐스탄 외에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등이 유력 사업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

정등용 기자 d-dragon@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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