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베트남법인, 256억 규모 채권 발행..."사업 확장 실탄 충전"

2020.02.19 10:04:49

-28일 무담보 채권 발행 계획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래에셋이대우가 베트남에서 5000억동(약 256억원) 규모의 채권을 발행, 실탄을 확보한다.

 

19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는 오는 28일 베트남에서 사업개발을 위한 자본 확충 차원에서 무담보 채권을 발행한다. 채권 가치는 연간 8% 명목상의 기대 금리가 붙어 총 5000억동(약 256억원)에 달한다. 

 

미래에셋대우는 이번 채권 발행을 통해 확보한 실탄을 사업개발비로 충당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의 베트남 현지법인인 미래에셋 베트남은 2007년 12월 설립된 베트남 최초의 외국계 증권사다. 미래에셋은 베트남 증시가 FTSE 신흥국지수에 편입되면 외국인 자금 유입이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판단, 2017년부터 대규모 증자를 단행하는 등 베트남 법인의 덩치를 키우는 데 주력했다. 

 

그 결과 미래에셋은 베트남 진출 12년 만에 자본금 기준으로 업계 1위였던 SSI(5조1010억동)를 제치고 베트남 현지 최대 증권사로 등극했다. 

 

지난해 11월에는 미래에셋 베트남에 1조1560억동(약 6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완료해 자본금이 5조4560억동(약 2728억원)으로 늘어났다.

 

지점수도 늘렸다. 지난해 베트남 파생상품시장에 진출한 데 이어 베트남 남부 껀터와 호찌민에 새로 지점을 열며 지점 수를 8개로 확대했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미래에셋대우 홍콩법인이 글로벌 바이오기업의 미국 나스닥시장 상장 공동주관사로 참여하는 등 해외 영토 확장에 매진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해외 기관투자가 등을 대상으로 아시아 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 등 금융투자상품 세일즈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길소연 기자 ksy@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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