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웨스팅하우스, 핀란드와 원전 조기 계약

2025.06.24 08:20:19

AP1000 잠재적 도입 위한 EWA 체결
2년 간 타당성 조사 후 도입 추진

 

[더구루=정등용 기자] 현대건설과 웨스팅하우스가 핀란드 국영 에너지 기업 포르툼(Fortum)의 신규 원전에 원자로 기술을 지원한다.

 

현대건설과 웨스팅하우스는 23일(현지시간) 포르툼과 AP1000 원자로의 잠재적 도입을 위한 EWA(사전업무착수계약)를 체결했다.

 

EWA에는 초기 프로젝트 계획과 부지 평가, 허가·승인 활동 등이 포함된다. 세 회사는 2년 간의 타당성 조사 이후 AP1000 원자로 도입을 추진한다.

 

AP1000은 3세대 가압경수로형 원자로 기술이다. 모듈식 건설 설계가 가능해 작은 부지 면적으로 설치가 가능하다. 현재 전 세계 각 지역에서 6기가 가동 중이며 향후 10년 안에 18기가 추가될 예정이다.

 

앞서 현대건설과 웨스팅하우스는 지난 3월 포르툼의 신규 원전 잠재 공급업체로 선정된 바 있다. 포르툼은 핀란드와 스웨덴에 신규 원전을 건설하기 위해 지난 2022년 10월부터 상업적·기술적·사회적 조건을 평가하기 위한 타당성 조사를 진행해왔다.<본보 2025년 3월 26일 참고 [단독] 현대건설·웨스팅하우스, 핀란드·스웨덴 신규 원전 잠재 공급업체 선정>

 

포르툼은 현재 두 개의 VVER-440 가압 경수로로 구성된 로비사 원자력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각 가압 경수로는 지난 1977년과 1981년부터 가동돼 왔으며, 오는 2050년까지 운영을 연장한다는 계획이다.

정등용 기자 d-dragon@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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