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리뷰] SKT, 유심교체 예약자 100만명대 돌입 초읽기(6월2주차)

2025.06.14 08:48:23

 

◇SK텔레콤

 

SK텔레콤(SKT)가 유심(USIM) 교체에 속도를 내면서 빠르게 잔여 예약 고객수가 감소하고 있다. 

 

14일 SKT에 따르면 12일 하루동안 총 27만명이 유심을 교체하며, 누적 교체 인원수가 749만명에 도달했다. 온라인 예약 후 교체를 기다리고 있는 고객은 225만명으로, 일주일 전보다 70만명 이상 줄어들면서 100만명대 돌입을 목전에 뒀다. SKT는 유심 물량을 충분히 확보한 만큼 오는 20일까지 예약자 대상 유심 교체 작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SKT는 해킹 사고 이후 현재까지 불법 유심 복제 및 복제폰 피해 사례는 전무했다며 앞으로도 감시 체계를 철저하게 운영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비정상인증차단시스템(FDS)는 24시간동안 감시를 진행한다며 단말기의 전원이 꺼져도 불법 유심복제와 복제폰을 차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KT

 

KT가 글로벌 인공지능(AI) 플랫폼 기업 팔란티어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데 이어 국내 산업계 AX 촉진을 목표로 기술과 마케팅 역량을 공유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팔란티어 라이언 테일러 최고 수익 책임자(Chief Revenue Officer, CRO)가 방한해 KT 광화문 빌딩 East에서 양 사 임직원들과 구체적인 전략 방향을 논의했다.

 

양 사는 지난 3월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이후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협약 내용의 실행 계획을 협의해왔다. 주요 내용은 △AI·데이터 플랫폼 교육을 통한 기술 역량 공유 △타깃 산업군 특화 공동 마케팅 기획 등이다. KT는 팔란티어와 함께 임직원의 AX 역량을 제고하고, 향상된 역량을 바탕으로 AI·데이터 기반 의사 결정을 원하는 국내 고객에게 팔란티어 솔루션을 제공한다.

 

우선 KT는 전문 인력을 투입해 팔란티어 글로벌 엔지니어들과 동반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팔란티어의 기술 역량을 이전 받는다. 양 사는 KT 내부 프로세스를 컨설팅 대상으로 삼아 개념 실증(Proof of Concept, PoC)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대규모 통신 데이터에 AI를 접목해 팔란티어 솔루션 도입 효과를 실증하는 과정이다. 이와 함께 팔란티어 솔루션 관련 전문 교육과 자격증 제도도 운영한다.

 

아울러 양 사는 은행·보험 등 금융업 대상으로 상호 독점적인 파트너로서 영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금융권 이외 타 잠재 고객을 대상으로도 공동으로 마케팅과 영업을 추진한다. 양 사는 각 산업군의 현황을 면밀히 분석한 뒤 고객의 필요에 맞춘 AX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차별화된 마케팅을 지속 실행할 계획이다.

 

팔란티어 라이언 테일러 CRO는 "KT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시장에 혁신적인 AI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팔란티어의 기술력과 KT의 전문성을 결합해 기업들의 데이터 활용 강화를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KT Enterprise부문장 안창용 부사장은 "팔란티어와의 협력은 고객사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KT AX 추진전략의 핵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고객사에게 팔란티어 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이고 비즈니스 현장의 난제를 발굴 및 해결해 궁극적으로 고객사의 경영 성과를 극대화하는 실질적인 AX혁신을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유해 사이트 접근을 차단하는 인터넷 상품 '프리미엄 안심 보상 요금제'를 통해 약 12만 건의 스미싱 의심 사이트 접속을 차단했다고 밝혔다. 이는 요금제 출시 4개월 만에 거둔 성과로, 인터넷 가입 고객의 스미싱 피해를 예방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LG유플러스가 지난 1월 출시한 프리미엄 안심 보상 요금제는 유해 사이트 접근을 차단해 보안을 강화하고, 스미싱·피싱 등으로 인한 금전 피해 발생 시 보상까지 제공하는 홈 인터넷 상품이다.

 

스미싱(Smishing)은 문자메시지(SMS)와 피싱(Phishing)의 합성어로, 문자나 이메일에 포함된 URL 링크 접속을 유도해 개인정보를 탈취하는 사기 수법을 말한다.

 

LG유플러스는 관련 고객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경찰청 및 보안 업체가 수집한 스미싱 의심 사이트 목록을 활용한다. 고객이 해당 사이트에 접속을 시도할 경우 원천 차단해 보안을 강화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프리미엄 안심 보상 요금제는 약 12만 건의 스미싱 의심 사이트 접속을 막으며 고객의 인터넷 안전을 강화했다. 성과에 힘입어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은 지난달 말 기준 5만 명을 돌파하는 등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고객의 생활 패턴을 반영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고자 추가 혜택도 강화했다. 500메가비피에스(Mbps) 이상의 속도를 지원하는 요금제 가입 고객은 Wi-Fi 단말 외에도 스마트홈 스피커 '클로바 클락+3'를 추가로 선택할 수 있다. 클로바 클락+3는 네이버의 인공지능 '클로바'가 탑재돼 사용자의 음성을 인식하고, 다양한 질문에 답변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향후 LG유플러스는 빠르게 변화하고 다양해지는 보안 침해 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제휴사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의심 URL 수집에 AI 엔진을 도입할 예정이다. 인공지능(AI) 엔진을 도입하면 유해 URL 수집 주기가 단축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유형의 유해 URL을 더 효과적으로 탐지하고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인호 LG유플러스 홈사업담당(상무)은 "사이버 공격이 일상까지 위협하는 시기에 고객이 안심하고 인터넷을 이용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인터넷 이용 경험을 혁신하기 위해 서비스 품질을 지속 고도화하고 기본 제공 혜택도 다양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프리미엄 안심 보상 요금제는 100M, 500M, 1G, 2.5G 총 네 종류로 구성됐다. 상품별 이용 요금은 3년 약정 및 IPTV 결합 시 시 △100M 월 2만7500원 △500M 월 3만4100원 △1G 월 3만9600원 △2.5G 월 4만5100원이다.

홍성일 기자 hong62@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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