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재팬, 日 가정용 태양광 발전 설비 '4년 짜리' 신규 플랜 출시

2025.04.29 09:20:35

'솔라메이트 미라이 '4개년 플랜' 출시
고객 시공비로만 태양광 발전 설치 가능
홋카이도 지역에도 신재생에너지 보급 촉진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그룹이 일본에서 가정용 태양광 발전 설비의 고객 유치를 위한 신규 플랜을 선보인다. 태양광 설치 기간을 4년으로 단축해 장기 계약 부담을 줄이고, 정부 보조금을 활용해 고객은 시공비만 내면 태양광 발전을 설치할 수 있게 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재팬은 일본에서 시공비만으로 설치 가능한 태양광 발전 서비스 '솔라메이트 미라이(Solar Mate Mirai) 4개년 플랜'을 출시했다.

 

기존 초기투자비 지원형 태양광 설치 서비스가 약 15년의 장기 계약이 일반적었다면, 한화재팬의 솔라메이트 미라이 서비스는 고객이 설치비만 부담하고, 계약 기간을 4년으로 대폭 단축시켜 태양광 발전 문턱을 낮췄다.

 

고객이 태양광 발전 시스템 설치를 위해 체결하는 대출 계약에 따라, 그룹사인 레넥스 미라이에서 4년 계약 기간 동안 월 할부금에 해당하는 금액을 고객에게 이체하는 방식이다. 계약 기간 동안 고객은 시스템에서 생산된 전기 중 소비된 부분에 대해 전기 요금을 레넥스 미라이에 납부하고, 남는 전기는 레넥스 미라이에 제공한다.

 

한화재팬은 솔라메이트 미라이 서비스에 오는 10월부터 적용될 발전차액지원제도(FIT)를 활용한다. 고객들은 정부 보조금으로 업계 최단 기간인 4년 계약 기간 동안 시공비만으로 태양광 발전을 설치할 수 있다.

 

솔라메이트 미라이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은 초기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주요 전력 회사보다 저렴한 주간 전기 요금으로 전기를 사용할 수 있어 경제적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또 단기간에 계약이 만료돼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한화재팬은 일본에서 태양광 모듈 공급을 넘어 전력 솔루션 사업을 적극 확장하고 있다. 홋카이도 지역에도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촉진을 위해 지난 3일(현지시간) 삿포로시에 홋카이도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위한 새로운 거점인 판매사무소(이하 삿포로 판매사무소)를 개설했다. 삿포로 판매사무소는 도쿄 본사, 센다이 지점, 나고야 지점, 오사카 지점, 후쿠오카 지점에 이어 여섯 번째 판매사무소가 된다.

 

삿포로 판매사무소는 홋카이도 내 주택 제조업체, 건설사, 판매 및 시공 업체 등 협력 기업을 대상으로 영업 활동을 강화하고, 지자체 및 지역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한다. 홋카이도의 신재생에너지 보급률은 40% 이상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삿포로 판매사무소는 지역 사회와 긴밀히 협력하고, 지자체와의 제휴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보급 관련 현안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한화재팬의 친환경 사회공헌 프로젝트 '그린 얼라이언스'를 기반으로 지역사회 연계 활동을 추진한다. <본보 2024년 7월 2일 참고 한화 김승연의 경영철학, '함께, 멀리' 日에 심는다...'그린 얼라이언스' 발족>

 

한화재팬은 2011년 태양광 발전 시장에 진출한 이후 고품질, 고효율 태양광 발전 모듈을 공급하며 일본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기여해 왔다. 2017년에는 해외 태양광 모듈 제조업체 최초로 국내 출하량 점유율 1위를 달성했으며, 2023년부터 2년 연속 신축 주택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길소연 기자 ksy@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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