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체코공장 임단협 난항…노조 "22일까지 중재안 투표"

2025.04.13 00:11:40

중재자, 새로운 단체 협약안 제안
노조 “임금 인상률, 최저임금 인상률 못 미쳐”
중재안 불수용시 파업 본격 개시 전망

 

[더구루=정등용 기자] 현대자동차 체코공장의 임금·단체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 중재안까지 나온 가운데 노조 반대가 지속될 경우 파업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현대차 체코 노사는 임단협을 두고 노사 간 이견차가 지속되자 최근 중재자가 협상 테이블에 참여했으며 새로운 협약안을 제안했다.

 

사측은 새 협약안을 받아들이기로 했지만, 노조는 수용 여부를 오는 22일까지 투표로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중재안은 기본급을 2025년 1월4일 기준 평균 4.8%, 2026년 1월1일 기준 4.8% 이상 인상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다만  노조는 이같은 인상률에 대해 "올해 최저임금 인상률보다 낮다"며 반발하고 있다.

 

또 상여금을 폐지하고 대신 단체 협약 체결 후 그리고 오는 2026년 4월 두 차례에 걸쳐 2만5000코루나(약 160만원)의 특별지원금을 지급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노조는 "새 단체 협약안에 동의할 경우 올해 임금 인상률이 토요타, 기아, 스코다에 못 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조원들이 협약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노조는 파업 경보를 선포하고 파업 동의 서명을 받은 후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정등용 기자 d-dragon@theguru.co.kr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발행소: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81 한마루빌딩 4층 | 등록번호 : 서울 아 05006 | 등록일 : 2018-03-06 | 발행일 : 2018-03-06 대표전화 : 02-6094-1236 | 팩스 : 02-6094-1237 | 제호 : 더구루(THE GURU) | 발행인·편집인 : 윤정남 THE GURU 모든 콘텐츠(영상·기사·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mail to theaclip@thegur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