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신라면세점이 에스티로더와 손잡고 '래디언트 스킨 에센셜' 컬렉션을 단독으로 선보인다. 글로벌 화장품 업체들과의 협업으로 독점 판매 제품을 확대하며 세계 최대 화장품 면세 사업자로 부상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신라면세점은 에스티로더와 협업해 래디언트 스킨 에센셜 컬렉션을 출시한다.

이 컬렉션은 △에스티로더의 베스트 셀러인 일명 '갈색병'(나이트 리페어 싱크로나이즈드 리커버리 콤플렉스2 50ml) △주름 개선과 다크서클 완화에 도움을 주는 나이트 리페어 아이크림(15ml), △ 피부 진정과 회복 기능을 강화한 리질리언스 멀티 이펙트 크림(50ml)이 담겼다.

신라면세점은 내년 5월까지 국내와 홍콩, 싱가포르 면세점에 한해 컬렉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가격은 신라면세점 온라인몰 기준 256달러(약 29만8600원)이다. 

신라면세점 MD팀장 김영훈 전무는 "혁신을 추구하는 에스티로더와 협력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이번 컬렉션에는 빛나는 피부를 완성하기 위한 필수 화장품을 모았다"고 밝혔다.

신라면세점은 면세점 전용 상품 출시를 늘리며 수익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화장품은 면세점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한국면세점협회 등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면세점 매출(18조9602억원) 중 56%에 해당하는 10조7270억원이 화장품에서 나왔다.

화장품이 면세 업계의 실적을 좌우하다 보니 신라면세점은 화장품 업체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신라면세점은 작년 7월 크리니크와 파트너십을 맺고 그해 말까지 면세점 전용 상품 2종을 내놓았다. 인기 상품인 모이스춰 써쥐 하이드레이팅 수퍼차지드 컨센트레이트와 포맨 맥시멈 하이드레이터 액티베이티드 워터-젤 컨센트레이트를 독점 판매했다.

최근에는 자연주의 화장품 브랜드 라메르와 스무딩 컨투어 컬렉션을 출시했다. 리프팅 컨투어 세럼과 리프팅 아이 세럼, 아이 컨센트레이트 등이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