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과 우크라이나 원자력공사 에네르고아톰(Energoatom)이 13일(현지시간) 신규 대형 원전 설계·건설·시운전에 협력하는 내용의 협약을 맺었다. (왼쪽부터) 최영 현대건설 뉴에너지사업부장(전무), 김형태 주우크라이나 대사, 게르만 갈루첸코 우크라이나 에너지부 장관, 페트로 코틴 에네르고아톰 사장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우크라이나 에너지부)](http://www.theguru.co.kr/data/photos/20240520/art_17156380458688_027f81.jpg)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건설이 우크라이나 대형 원자력 발전 사업에 참여한다. 동유럽 원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우크라이나 에너지부는 13일(현지시간) 에네르고아톰(Energoatom)과 현대건설이 신규 대형 원전 설계·건설·시운전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에 따라 현대건설은 크멜니츠키 원전 5·6호기 개발에 참여하게 된다. 미국 웨스팅하우스 3세대 원전 'AP 1000' 기술을 활용해 신규 원전을 짓는다. 이와 함께 원전 관련 장비의 현지 생산도 추진한다.
앞서 현대건설과 에네르고아톰은 작년 12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3 세계원자력박람회(WNE)' 원전 사업 전반에 대한 협력의향서(LOI)를 체결한 바 있다. 양사는 우크라이나의 대형 원전과 SMR 관련 사업 추진 지원, 신규 원전 개발을 위한 재원 확보, 원전 연구개발 관련 기술·경험 교류 등에 협력할 계획이다.
게르만 갈루첸코 우크라이나 에너지부 장관은 "현대건설과 협력을 통해 국제 기준을 충족하는 원전을 건설할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