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김형수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미국 뉴욕 최정상 백화점에 설화수 팝업스토어를 오픈한다. 지난달 출시한 윤조에센스 6세대를 내세워 미국 뷰티 시장 확대를 위한 행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미국 뉴욕에 위치한 삭스피프스애비뉴(Saks Fifth Avenue) 백화점에서 오는 14일까지 설화수 팝업스토어를 운영할 계획이다.
뉴욕 명품거리 5번가에 자리한 삭스피프스에비뉴는 미국을 대표하는 럭셔리 백화점으로 꼽힌다. 하이엔드 브랜드를 취급하는 백화점에 팝업스토어를 열고 설화수의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강조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아모레퍼시픽은 해당 팝업스토어에서 이달 미국에 론칭한 윤조에센스 6세대 제품력을 알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윤조에센스 6세대에 함유된 독자 성분 '설화수 마스터 콤플렉스'는 △피부 장벽 개선 △주름·모공·윤기 등 10대 노화징후 완화 등의 효과를 제공한다. 피부에 빠르게 흡수돼 세안 직후 느껴지는 피부 스트레스를 빠르게 회복시켜준다는 설명이다.
또 팝업스토어 방문객들이 설화수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새로운 브랜드아이덴티티(BI)를 테마로 꾸민 포토존을 설치했다. 설화수 시그니처 서비스 '지함보 포장 서비스'도 제공한다. 고급스러운 포장재에 설화수 화장품을 담아준다.
아모레퍼시픽은 미국 시장을 겨냥한 설화수 마케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 3월 설화수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과 파트너십을 체결했었다. 내년 3월까지 한국 문화와 아름다움을 글로벌 고객들에게 알리기 위해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주요 커뮤니티와 협력할 예정이다. 같은달 배우 틸다 스윈튼(Tilda Swinton)을 새로운 글로벌 앰버서더로 발탁한 바 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설화수는 미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지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설화수는 브랜드의 주력 성분인 인삼에 대해 더 다양한 콘텐츠로 미국 고객들과 소통하며 미국 내 주력 럭셔리 스킨케어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자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