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 준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GV80'이 주인도 한국대사관 공식 차량으로 선정됐다. 주인도 한국대사관은 인도 전통 방식에 따른 신차 고사를 진행, 현지 문화를 존중하는 모습을 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주인도 한국대사관은 지난 25일 제네시스 GV80을 대사관 공식 차량으로 선정, 인도 사회 전통에 맞춰 행운을 기원하는 '푸자'를 진행했다.
푸자는 힌두교도와 불교도, 자이나교도가 하나 이상의 신에게 경의와 기도를 바치거나 손님을 맞이하고 영예를 돌리거나 영적으로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수행하는 예배 의식을 말한다.
주인도 한국대사관은 공식 소셜 네트워크 계정을 통해 별도 영상도 개제했다. 해당 영상에는 인도 신부가 푸자를 진행하고 장재복 대사 손목에 신성한 실을 묶는 장면이 담겼다.
해당 영상은 소셜 미디어에서 높은 호응을 얻었다. 영상을 시청한 인도인들은 한국과 인도 문화의 융합을 높이 평가했다. X 사용자 알록 란잔 싱(Alok Ranjan Singh)은 "푸자는 우리 문화의 자부심"이라며 "다른 국가의 문화를 존중하는 모습에 감동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번 주인도 한국대사관의 푸자 행사는 올해 한국과 인도 수교 50주년을 맞이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특히 양국간 문화를 존중하는 모습에서 관계 결속력을 간접적으로 나타냈다는 평가이다. 특히 공식 차량으로 선정된 GV80에 대한 현지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