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큐에너지, 프랑스 태양광 발전소 본격 가동

2023.06.07 15:39:01

연간 약 11.8GWh 전력 생산
한화큐셀 태양광 모듈 2만여 개 설치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솔루션이 프랑스에서 새로운 태양광 발전소를 본격 가동한다. 유럽 전역에서 잇따라 굵직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글로벌 톱티어 에너지 사업자로 도약하고 있다. 

 

7일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의 유럽 에너지 사업 자회사인 '큐에너지(Q.Energy)'에 따르면 프랑스법인은 지롱드주 라 브레드(La Brède) 코뮌에 위치한 태양광 발전소 준공식을 지난 2일(현지시간) 개최했다. 작년 9월 시운전을 개시했으며 현재 운영 중이다. 

 

라 브레드 태양광 발전소는 11.5헥타르 규모 부지에 들어서 있다. 한화큐셀이 공급하는 2만1294개의 태양광 패널이 설치된다. 총 설치 전력은 9.7MWp다. 연간 약 11.8GWh의 전력을 생산한다. 5900여 가구가 사용하기 충분한 용량으로, 해당 지역 전력 소비량의 약 67%를 책임질 전망이다. 

 

지롱드주는 지난 2015년 재생 가능 에너지 비율을 높이기 위해 태양광 발전소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과거 채석장으로 쓰였던 토지를 태양광 발전소로 전환해 탄소 배출량을 저감하고 친환경 산업에 앞장서는 지자체로 거듭나고자 했다. 

 

큐에너지는 한화솔루션의 유럽 에너지 사업을 총괄하는 100% 자회사로 작년 7월 출범했다. 유럽에서만 약 15GW 규모 태양광 발전 포트폴리오를 보유하며 영토를 넓히고 있다. 스페인, 독일, 네덜란드 등에서 태양광 발전 사업을 수주했다. 

 

유럽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재생에너지 시장이다. 유럽연합(EU) 산하 태양광 발전 협회인 솔라파워유럽(SolarPower Europe)에 따르면 지난해 유럽 태양광 신규 설치량은 41.4GW로 2021년 대비 47% 증가했다. 2026년 신규 설치용량은 85GW, 누적 484GW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셀린 스피츠호른 큐에너지 프랑스법인 솔라 디렉터는 "라 브레드 태양광 발전소 가동은 우리 팀의 장기 사업을 상징적으로 나타낸다"며 "지롱드주 전역에서 진행중인 68MW 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등을 통해 큐에너지는 태양광 부문 선도업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예린 기자 ylju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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