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6.8조' 인도 잠수함 사업 러브콜

2023.03.04 00:00:59

지난달 25~26일 獨·印 정상회담에 국방 협력 논의

 

[더구루=홍성환 기자] 독일과 인도가 잠수함 6척 공동 건조를 비롯해 국방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독일 정부가 6조8000억원 규모 인도 잠수함 사업 수주 경쟁에서 우리나라를 따돌리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는 모습이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지난달 25~26일 인도 뉴델리를 방문해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정상회담을 했다.

 

숄츠 총리와 모디 총리는 이번 회담에서 인도에서 6척의 잠수함을 건조할 수 있는 합작 투자를 포함해 국방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애초 이번 회담에서 공동 건조 계약에 합의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지만 실제로 이뤄지지는 않았다.

 

모디 인도 총리는 인도가 보유한 잠수함들이 노후화됐다는 판단에 따라 외국 기업과 함께 잠수함을 건조한다는 계획이다. 우리나라와 독일 기업이 경쟁하고 있다. 사업비는 52억 달러(약 6조8200억원)로 추정된다. <본보 2022년 5월 2일자 참고 : 대우조선, '8조' 인도 잠수함 사업 2파전 압축…독일과 경쟁>

 

한편, 양측은 유럽연합(EU)과 인도 간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EU와 인도는 올해 말 FTA 협상 완료를 목표로 앞서 지난해 대화를 재개했다.

홍성환 기자 kakah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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