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 미래에셋 투자한 '애그토노미'와 맞손…북미 농기계시장 공략 속도전

2023.02.15 08:01:09

농업 기술 소프트웨어 회사와 농기계 혁신 촉진
전기화, 자율 운영, 디지털 분야 중점

 

 

[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밥캣이 농업·조경용 장비(GME·Grounds Maintenance Equipment) 제품 경쟁력 강화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GEM용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기업 '그린지'(Greenzie)에 투자한 데 이어 소프트웨어 회사와 협력을 통해 북미 농기계 시장 공략 확대에 나섰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밥캣은 최근 미국 농업 기술 소프트웨어 회사인 애그토노미(Agtonomy)와 파트너십을 맺고 전기화, 자율 운영, 디지털 분야에서 협력한다.

 

양사는 생산성과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밥캣 장비를 향상시키고 새롭고 혁신적인 방법을 만들기 위해 협력할 것이다. 전력과 자율 운영 솔루션을 개발해 농업의 시급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집중한다.

 

조엘 허니맨(Joel Honeyman) 두산밥캣 글로벌 혁신 부사장은 "애그토노미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우리는 고객이 농업 운영에서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며 "밥캣은 농업 혁신 발전을 위한 솔루션 개발에 주력한다"고 말했다.

 

미래에셋벤처투자가 투자한 애그토노미는 샌프란시스코 남부와 소노마 카운티에 기반을 둔 하이브리드 자율, 원격 안내 서비스 플랫폼이다. 지역 농업, 토지 유지 관리 운영자에게 자율 장비로 숙련된 노동력 부족을 해결하고 효율성을 크게 높인다. <본보 2022년 9월 16일 참고 [단독] 미래에셋벤처투자, 애그테크 기업 '애그토노미'에 투자>

 

팀 부처(Tim Bucher) 애그토노미 최고경영자(CEO) 겸 공동 설립자는 "농업 운영의 생산성, 수익성,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기술을 활용하는 데 밥캣과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혁신에 대한 공동의 약속으로 오늘날 농업이 직면한 가장 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두산밥캣은 이번 파트너십으로 브랜드 인지도와 딜러 역량을 기반으로 조경장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위치한 스테이츠빌 공장도 증설한다. <본보 2022년 10월 18일 참고 [단독] 두산밥캣, 농업조경 장비에 자율주행 탑재 추진>

 

두산밥캣은 GME 사업을 확장해왔다. 지난 2019년 콤팩트 트랙터 출시에 이어 같은 해 미국 조경장비 전문업체인 '쉴러 그라운드 케어'로부터 '제로턴모어' 사업을 인수해 조경장비 시장에 진출했다. 2020년에는 소형 굴절식 로더를 출시했다.

길소연 기자 ksy@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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