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원가든, '레스토랑 간편식' 내세워 대만 공략…세븐일레븐 맞손

2022.12.06 07:09:21

비빔밥·잡채·제육덮밥 등 선봬
대만 소비자 97.5% 한식 선호

 

[더구루=김형수 기자] 삼원가든이 대만 세븐일레븐과 손잡고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섰다. 대만에서 한식을 즐겨먹는 문화가 확산하자 적극 대응에 나서는 것으로 해석된다.

 

대만 세븐일레븐은 6일 삼원가든과의 공동 브랜딩을 통해 개발한 레스토랑 간편식(RMR)을 론칭했다고 밝혔다. 


대만 세븐일레븐은 △김치와 양념한 돼지고기가 어우러진 삼각김밥 △소고기 뼈 육수에 새우, 조개, 당면, 두부 등이 들어간 해물두부전골 △대파, 양파, 마늘 등으로 맛을 낸 한국식 제육덮밥 △배를 활용해 양념한 돼지고기와 콩나물 등이 들어간 한국식 바베큐 비빔밥 등의 메뉴를 선보인다. 떡볶이와 잡채도 준비했다. 

 

한식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대만 소비자 유치에 박차를 가하는 모양새다. 대만 식품 전문매체 식력(食力)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97.5%의 소비자가 한국음식을 선호했다. 대만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한 한국 음식은 비빔밥, 떡볶이, 해물파전 및 김치전 등 가정식(70.9%)이 차지했다. 찌개류(67.1%)가 뒤를 이었다.  

 

또 설문조사 대상의 70%는 매달 한 차례 이상 한국음식을 먹는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10년간 한국 여행 경험을 지닌 사람들이 늘어남에 따라, 대만에서도 한국의 맛을 느끼고 싶어하는 소비자들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만 세븐일레븐은 "미쉐린 가이드가 추천한 삼원가든의 신제품을 선보인다"면서 "해외로 나가지 않고도 정통 한식을 맛볼 수 있다"고 전했다. 

 

김형수 기자 kenshin@theguru.co.kr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발행소: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81 한마루빌딩 4층 | 등록번호 : 서울 아 05006 | 등록일 : 2018-03-06 | 발행일 : 2018-03-06 대표전화 : 02-6094-1236 | 팩스 : 02-6094-1237 | 제호 : 더구루(THE GURU) | 발행인·편집인 : 윤정남 THE GURU 모든 콘텐츠(영상·기사·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mail to theaclip@thegur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