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산테코피아, 美테네시주 셸비빌 전해질 신공장 착공

2022.10.04 08:48:27

자회사 ‘덕산일렉트라' 지난달 28일 기공식 개최
연간 6만t 규모 전해액 공장…이르면 내년 가동
9500만 달러 투자…주정부 보조금 약 200억원

 

[더구루=정예린 기자] 덕산테코피아 자회사 '덕산일렉트라'가 미국 테네시주 전해액 공장 설립 프로젝트의 첫 발을 뗐다. 배터리 핵심 소재인 전해액을 필두로 첨단소재 회사로의 도약에 시동을 건다. 

 

4일 테네시주 베드포드 카운티 셸비빌시에 따르면 덕산일렉트라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전해질 제조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르면 내년 가동에 돌입, 고객사에 공급할 예정이다. 

 

덕산일렉트라는 지난 7월 9500만 달러(약 1361억원)를 투자해 셸비빌시에 연간 6만t 규모 전해질 공장을 건설한다고 발표했다. 테네시주 주정부로부터 약 200억원의 보조금도 받는 것으로 전해진다. 향후 5년 간 101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 조건이다. 

 

테네시주는 최근 미국 내 전기차 공급망 핵심 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은 각각 파트너사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와 함께 대규모 배터리 합작공장을 짓는다. 얼티엄셀즈는 연간 35GWh 규모를, 블루오벌SK는 43GWh를 확보한다. 

 

전해질은 배터리 4대 소재 중 하나다. 양극과 음극 사이를 오가는 리튬이온을 옮기는 작업을 수행한다. 에너지 밀도, 충전 속도, 배터리 수명, 주행거리, 생산 비용, 안전성 등 배터리 성능의 다양한 측면에 영향을 미친다. 

 

덕산테코피아는 덕산일렉트라를 앞세워 미래먹거리로 낙점한 2차전지 소재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기존 OLED 중간체, 반도체 소재 사업에서 배터리 분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히는 데 주력하는 모습이다. 

 

올 초에는 500억원을 투입해 국내에 이차전지 전해액 첨가제 생산공장을 신설키로 했다. 전해액의 핵심 첨가제 바닐렌 카보네이트(VC)와 플로로에틸렌 카보네이트(FEC)를 연간 2000t 생산하는 전용 시설을 짓고 전해액 제조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이수완 덕산테코피아 대표이사는 "덕산일렉트라는 테네시주가 자랑스러워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전기차 시장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관련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덕산일렉트라는 이런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예린 기자 ylju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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