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브랜드 첫 전용 전기차 모델 '아이오닉5'가 로컬 브랜드 아우디 Q4 e-트론과 폭스바겐 투란을 제치고 독일 운전자가 뽑은 올해 최고의 패밀리카로 선정됐다.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슈트라센페어케어(Auto Straßenverkehr)는 현대차 전기차 아이오닉5을 '아우토·스트릿 리더스 초이스'(Auto/Street Readers' Choice)에서 '2022 올해의 패밀리카'로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아우토 슈트라센페어케어 독자 1만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현지에서 2만5000~3만5000유로(한화 약 3395만~4753만원) 사이에 판매되는 차량 중 400리터 이상 트렁크 용량을 확보하고 있는 82개 모델을 토대로 설문조사를 거쳐 선정했다.
특히 아이오닉5는 로컬 브랜드인 아우디와 폭스바겐의 인기 모델 Q4 e-트론과 투아란을 모두 제치고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이번 결과는 현대차 현지 브랜드 이미지와 인지도 제고 효과로 이어질 전망이다. 아이오닉5 현지 판매량 증대도 기대된다.
현대차는 아이오닉5을 필두로 독일 전기차 시장 점유율 확대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성과와 더불어 최근까지 유럽에서 이룬 성과를 대대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앞서 아이오닉5는 올해 영국에서 처음 진행된 '영국 올해의 차 2022'(Best Cars of the Year 2022) 어워드에서 1위를 차지한 것에 앞서 '독일 올해의 차'와 자동차 전문지 '오토익스프레스 선정 올해의 차' 타이틀을 거머쥐며 2관왕에 오른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단체에서 수상을 이어오고 있는 만큼 브랜드 신뢰도 제고는 물론 하반기 아이오닉5 판매량이 급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