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태양광·풍력' 신재생에너지 투자 확대

2022.08.15 08:00:35

태양광·풍력에 유리한 자연 조건 갖춰
2025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비중 20% 목표

 

[더구루=홍성환 기자] 아르헨티나가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발전에 유리한 환경 조건을 앞세워 투자를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15일 코트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무역관의 '아르헨티나 신재생에너지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아르헨티나는 오는 2025년까지 전체 생산 전력의 20%를 신재생 에너지로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국제 공개 입찰을 통한 신재생 에너지 사업 참가를 유도하기 위한 세금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RenovAr)을 추진했고, 전력 공급이 취약한 농촌 지역에 신재생 에너지 공급을 목표로 하는 사업(PERMER II)을 시행했다. 또 민간 기업이 신재생 에너지를 통해 자체적인 전력 생산을 허용하는 프로그램(MATER)도 진행했다.

 

아르헨티나의 경우 신재생 에너지를 개발할 수 있는 유리한 자연환경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평균 일사량이 높아 태양광 에너지를 활용할 수 있는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또 풍속이 강해 풍력발전 개발 가능성도 크다. 아울러 설탕, 임업, 제지 등 바이오매스 생산을 위해 이용 가능한 풍부한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RenovAr 1차 프로그램은 2016년에 두 단계로 나눠 시행했다. 첫 단계에서는 29개의 프로젝트를 통해 총 1142㎿ 규모의 신재생 에너지 발전 시설이 완공됐고, 두 번째 단계에서는 30개의 프로젝트를 통해 총 1280㎿ 규모의 발전 시설을 구축했다.

 

2017년 8월 RenovAr 2차 프로그램을 통해 시행된 88개의 프로젝트의 발전 규모는 총 2043㎿에 달했다. 3차 프로그램의 경우 2018년에 시행됐으며 38개의 프로젝트 추진을 통해 총 400㎿ 규모의 발전 시설을 구축했다.

 

2017년 8월에 시행된 MATER 프로그램을 통해 연간 평균 전력수요가 300㎾ 이상인 대규모 민간 기업에 자체 전력을 생산할 수 있도록 했다. 사용 후 남은 전력을 기존 전력망에 연결해 민간 계약을 통해 판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이러한 노력으로 신재생에너지 비중은 2017년 1.4%에서 2020년에는 9.4%로 크게 확대했다.

 

코트라는 "아르헨티나는 전력 소비가 높은 데 반해 전력 생산량이 적어 에너지 수입으로 많은 예산이 지출되고 있어 전력 생산 확대를 위한 투자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이라며 "특히 신재생 에너지 발전에 유리한 환경 조건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향후 지속적인 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홍성환 기자 kakah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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