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헤일로·데스티니 개발사 '번지' 37억 달러에 인수 완료

2022.07.18 10:24:30

37억 달러 투입…지분 100% 인수

 

[더구루=홍성일 기자] 소니가 헤일로, 데스티니 시리즈를 개발한 미국의 게임개발사 '번지'의 인수 작업을 완료했다. 소니는 이번 번지 인수로 플레이스테이션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8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소니그룹은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번지의 지분 100% 인수 작업을 완료했다. 당초 소니가 번지 인수에 36억 달러를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번에 제출된 서류를 통해 소니는 인수작업에 37억 달러(약 4조9000억원)를 투입했다고 덧붙였다. 

 

소니에 인수된 번지는 1991년 설립됐으며 우주를 배경으로 한 FPS 장르를 성공적으로 개발해왔다. 번지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대표 IP라 할 수 있는 헤일로 시리즈를 비롯해 데스티니 시리즈를 개발했다. 데스티니2는 국내에서 데스티니 가디언즈라는 제목으로 서비스되며 인기를 끌었다. 

 

번지는 소니 인수에도 독립적으로 운영되며 게임 개발도 독자적으로 진행된다. 특히 소니가 플레이스테이션을 통해 라이브 서비스 게임 포트폴리오 강화를 천명한만큼 관련 게임의 개발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소니의 번지 인수 작업 완료로 올해 초부터 진행된 게임업계 대규모 M&A 작업이 마무리 돼 가고 있다. 올해 초 GTA 시리즈를 개발한 테이크투는 소셜 모바일 게임 개발사인 징가를 127억 달러(약 16조800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해당 인수 작업은 5월 마무리 됐다. 

 

이제 남은 대형 인수작업은 마이크로소프트의 687억 달러(약 91조원)규모 액티비전블리자드 인수로, 해당 인수작업은 2023년 2분기에는 완료될 것으로 알려졌다. 

홍성일 기자 hong62@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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