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옷 입은 '카발란'…골든블루, 韓 싱글몰트 위스키 시장 확 잡는다

2022.06.30 10:28:08

카발란, 킹 카 컨덕터 신규 패키지 공개
국내 시장서 성장세 나타내는 카발란

 

[더구루=김형수 기자] 타이완 싱글몰트 위스키 카발란이 새로운 패키지 디자인을 공개했다. 국내에 수입·유통하는 골든블루는 카발란 신제품을 통해 위스키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카발란은 국내 판매량이 약 160%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내 소비자들, 특히 MZ세대를 중심으로 독특하면서 개성 넘치는 싱글몰트 위스키에 대한 관심도가 늘어난 효과를 톡톡히 봤다. 

 

30일 킹 카 그룹(King Car Group)에 따르면 카발란 킹 카 컨덕터(King Car Conductor)의 새로운 패키지를 선보인다. 

새로운 패키지에는 금색 행서체 한자로 ‘King Car Conductor’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흐르는 선은 카발란에 미네랄이 풍부하게 함유된 물을 공급하는 설산을 표현했다.

 

킹 카 컨덕터는 2022 샌프란시스코 주류품평회(San Francisco World Spirits Competition)에서 더블 골드(Double Gold)를 수상했다. 킹 카 컨덕터가 샌프란시스코 주류품평회에서 지금까지 네 차례 더블 골드를 받았다. 여러 개의 오크나무통에서 숙성되는 위스키로 바나나, 파파야, 그린애플 등의 향과 풍부한 플로럴 특징을 지니고 있다. 

 

카발란 위스키가 국내에서 성장세를 나타내는 만큼 골든블루가 해당 제품을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골든블루는 확대되는 싱글몰트 위스키 시장 공략을 위해 카발란을 지난 2017년부터 수입·유통하기 시작했다. 국내에는 △카발란 솔리스트 비노바리끄 △카발란 클래식 △카발란 디스틸러리 셀렉트 △카발란 올로로쏘 쉐리 오크 등 총 12종(내수 및 면세 포함)이 판매되고 있다.

 

카발란은 국내 대형마트를 포함해 편의점, 창고형 매장 등의 가정용 채널과 바와 클럽 등 다수의 유흥 채널에 입점됐다. 지난 2020년 2월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5월 제주 중문단지 시내 면세점, 지난해 6월 인천국제공항 입국장 면세점에 입점하는 등 판매 채널이 넓어지고 있다. 

 

작년 카발란의 면세점 판매량(2월~12월 기준)은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전년 동기 대비 142% 이상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내수 및 면세를 포함한 국내 판매량은 전년 대비 약 160% 상승하며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골든블루 측은 카발란 킹 카 컨덕터의 국내 론칭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골든블루 관계자는 "국내에 판매 계획은 없다"면서 "다만 카발란의 다른 위스키를 연내에 국내 출시하는 방안은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형수 기자 kenshin@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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