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5' 美 IIHS 최고 안전한 차 선정…"테슬라 유일한 대항마"

2022.06.28 08:11:57

이번 주 내 공식 발표 예정
TSP 이상 차종 9개로 늘어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가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의 최고 안전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PS+)를 획득했다. 세련된 디자인에 안전성까지 더해지면서 테슬라의 유일한 '대항마'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아이오닉5는 최근 IIHS로부터 TPS+ 등급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IIHS는 이달 말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현대차의 TSP 이상 등급을 받은 차종은 총 9개로 늘었다. 이미 △투싼 △싼타페 △팰리세이드 △넥쏘 등 4개 모델이 TSP+ 등급을,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 △쏘나타 △베뉴 △싼타크루즈 4개 모델이 TSP 등급을 획득했다.

 

IIHS는 북미 지역에 출시된 신차를 대상으로 수 차례의 테스트를 거쳐 안전 등급을 발표하고 있다. 테스트 대상은 운전석과 조수석 스몰 오버랩, 전면 충돌, 측면 충돌, 루프 강성, 헤드레스트 등 6가지 항목이다. 최고 안전성을 나타낸 차량에는 'TSP+' 등급을, 양호한 수준의 성적을 낸 차량에는 'TSP' 등급을 매긴다.

 

TSP 등급을 받기 위해서는 △운전석 스몰 오버랩(driver-side small overlap front) △조수석 스몰 오버랩(passenger-side small overlap front) △전면 충돌(moderate overlap front) △측면 충돌(side) △지붕 강성(roof strength) △머리 지지대(head restraint) 등 6개 충돌 안전 항목 평가에서 모두 최고 등급인 ‘훌륭함(good)’ 등급을 받아야 한다.

 

특히 TSP+ 등급은 위 조건에 더해 전조등 평가에서 양호(acceptable) 이상 등급을 전 트림의 기본 사양으로 갖춰야 한다.

 

'TPS+'를 획득하면서 '아이오닉5'는 현지에서 테슬라의 강력한 '대항마'로 자리매김될 것으로 분석된다. 이미 현지 전기차 판매를 주도하고 있는데다 IIHS의 공신력 있는 테스트를 토대로 안정성도 검증됐기 때문이다.

 

5월 말 현재 테슬라를 제외한 전기차 현지 판매량을 분석하면 현대차(아이오닉5)와 기아(EV6) 판매량은 2만1467대로 1만5000여대가 팔린 2위 포드 머스탱 마하E를 제치고 가장 많이 팔린 차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기차는 재고가 부족해 아이오닉5의 경우 미국 기준 현재 6개월 정도 기다려야 고객 인도가 가능하다"며 "준중형 SUV 전기차를 내놓은 현대차의 전략이 미국 시장에서 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진웅 기자 wo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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