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이 품은 '지누스', 호주 침대시장 공략 나선다

2022.06.06 06:00:00

일부 품목 최대 60% 할인…무료 환불 서비스
김형종 현대백 사장 "지누스 성장동력 될 것"

 

[더구루=한아름 기자] 현대백화점이 인수한 리빙 가구 업체 지누스가 호주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베이와 맞손을 잡았다. 지누스가 아마존 1위 메트리스로 명성을 얻고 있는 만큼 현대백화점 해외 매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지누스는 호주 이베이를 통해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고객 확보에 나선다. 매트리스와 이불 커버, 베드 프레임 등 일부 품목을 최대 60% 할인하고 무료 환불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접점을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지누스는 슈퍼 슬림 미니멀리스트 메탈 베드 베이스 판매가를 289달러에서 139달러로 내렸다. 로우 모던 스튜디오 베드 베이스는 219달러로 기존(318달러)보다 31% 할인했다. 탑 포켓 스프링 매트리스는 659달러에서 399달러로 세일한다. 베드 베이스와 매트리스와 어울리는 이불 커버도 준비했다. 클라우드 리넨 웨이브 100% 커튼 터프드 두나 커버 세트 러스트는 49.95달러에서 24.98달러로 할인 판매한다.

 

이번 행사는 현대백화점의 약점으로 꼽혔던 온라인과 해외 경쟁력을 보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형종 현대백화점 사장은 3월 지누스 지분 30%를 7747억원에 인수하면서 이커머스 사업의 질적인 성장을 이끌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김 사장은 "오프라인, 그중에서도 유통에 치우쳐진 백화점 사업 구조의 외연을 확장하는 데 지누스가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지누스와 현대리바트, 현대L&C 등 계열사와의 시너지를 통해 리빙 부문 매출을 5조 원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복안이다. 

 

한편 지누스는 경기도 성남시에 본사가 있는 온라인 전문 매트리스·가구 제조기업이다. 아마존을 포함한 온라인 판매 비중이 전체 매출의 80%로, 글로벌 매출 비중이 97%에 달한다. 지난 2006년부터 미국과 캐나다, 호주, 영국, 일본 등에 진출했다. 지난해 기준 매출 1조1238억원, 영업이익 743억원을 기록했다.

 

한아름 기자 arhan@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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