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출시와 함께 가장 인기있는 NFT(대체불가토큰) 컬렉션으로 자리잡은 문버드(Moonbird)가 단일 NFT 판매가 100만 달러를 돌파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문버드 컬렉션 #2642가 23일(현지시간) 세계최대 NFT마켓플레이스 오픈씨에서 350이더리움(약 110만달러)에 판매됐다. 문버드 NFT 컬렉션 중 단일 NFT로는 최고 가격이다. 

문버드 컬렉션 #2642를 구매한 곳은 홍콩의 메타버스 기업 애니모카브랜즈의 메타버스 자회사인 '더샌드박스'였다. 판매자는 문버드 NFT 출시와함께 100이더리움에 구매한 'oscuranft'라는 유저로 이번 경매로 60만 달러 이상의 이익을 거두게 됐다. 

문버드 NFT 컬렉션은 프루프 컬렉티브라는 NFT 전문업체에서 제작한 것으로 총 1만개의 올빼미 아바타로 이뤄진 컬렉션이다. 문버드는 지난 16일 출시 이후 역대 가장 빠르게 가치가 상승한 NFT컬렉션 중 하나가 됐으며 출시 후 일주일간 3억6000만 달러에 달하는 거래액을 기록했다. 

문버드의 이런 성공에는 프루프 컬렉티브의 이전 NFT의 가치를 이미 시장이 확인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지난해 12월 발행된 프루프 컬렉티브 NFT는 발행 당시 5이더리움에 거래됐지만 현재 가장 저렴한 NFT가 109이더리움의 가치를 가지고 있다. 또한 문버드NFT에는 스테이킹을 통한 추가혜택이 부여되면서 이에 대한 기대감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프루프 컬렉티브가 '프로젝트 하이라이즈'라는 자체 메타버스도 구축하고 있는만큼 문버드NFT의 가치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