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 브로턴 BAT 전 회장, 첼시 인수전 기웃

2022.04.23 00:00:00

브로턴 회장 인수 컨소시엄, 스포츠 스타·IAAF 회장·억만장자 참여
"인수 즉시 막대한 현금을 투입해 구단을 지원"

 

[더구루=한아름 기자] 마틴 브로턴 BAT(브리티시 아메리칸 타바코) 전 회장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명문구단 첼시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백만장자' 마틴 브로턴 BAT 전 회장이 첼시 인수전에 참가한다.


업계에선 브로턴 전 회장이 첼시 구단을 인수할 만큼 충분한 자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진단한다. 브로턴 회장의 순자산은 정확히 공개되진 않았지만 천만 달러 이상의 현금 보유량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그가 이끄는 컨소시엄에 포뮬러원(F1)의 루이스 해밀턴과 여자 테니스 스타 세리나 윌리엄스, 세바스찬 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회장, 억만장자 알레한드로 산토 도밍고도 참여하면서 인수전에 더욱 뜨겁게 달아 오르고 있다.

 

브로턴 전 회장은 "인수 즉시 막대한 현금을 투입해 구단을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영국 항공과 이베리아 항공, 부엘링 항공의 모기업인 IAG 그룹의 회장 등을 역임한 기업가다. 평소 스포츠에 대한 관심도 높다. 브로턴 전 회장은 2010년 4월 리버풀의 회장으로 취임한 만큼 이번 인수전에 관심이 크다. 리버풀 회장으로 6개월간 역임한 후 톰 힉스와 조지 질레트가 소유한 뉴잉글랜드 스포츠 벤처에 리버풀을 매각했다.

 

브로턴 전 회장이 첼시 인수전에 뛰어든 배경은 첼시 구단주이자 석유 재벌인 로만 아브라모비치는 지난 2월 첼시 매각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러시아 출신이자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막역한 사이로 알려진 아브라모비치는 최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서방에서 그의 자산을 동결해 구단 운영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추정된다. 아브라모비치는 만성 적자에 시달리던 첼시를 2003년 인수했으며 이후 첼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회 우승, EPL 5회 석권 등 명문구단으로 거듭났다.

한아름 기자 arhan@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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