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싱가포르 캐피타랜드, 경기 광주 저온 물류센터 900억에 인수

2022.03.24 10:24:13

국내 물류시설 투자 3곳으로 늘어
코로나19 이후 물류센터 투자 급증

 

[더구루=홍성환 기자] 싱가포르 부동산 자산운용사 캐피타랜드인베스트먼트가 국내 물류시설에 대한 투자를 확대했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캐피타랜드는 PGIM리얼에스테이트와 공동 조성한 사모펀드를 통해 경기도 광주시에 있는 저온 물류센터를 902억원에 인수했다. 이번 인수로 캐피타랜드가 투자한 국내 물류센터를 3곳으로 늘었다. 

 

캐피타랜드는 라스트마일(고객에게 가는 마지막 구간의 배송) 유통 허브를 활용하기 위해 오는 11월 기존 임대 계약이 만료되면 시설을 보수할 예정이다.

 

캐피타랜드는 "서울과의 접근성을 고려할 때 좋은 투자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설을 개선한 후 새로운 임차인을 유치해 더 높은 임대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이후 전자상거래가 활성화하면서 물류센터에 투자가 몰리고 있다. 

 

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 회사 JLL코리아의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수도권 물류센터의 전체 거래는 7조2323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작년 4분기(9∼12월) 기준으로 건물면적 3만3000㎡ 이상 수도권 상온·저온 물류센터의 공실률은 1.8%로 역대 분기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JLL코리아는 "작년에는 준공 이전에 확정된 임차인이 없어도 센터의 입지와 상태가 우수할 경우 임차 위험을 부담하고 선매입하는 사례도 활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 말까지 수도권 대형 물류센터 공급량은 작년보다 60%가량 늘어난다"며 "물류센터 공급 부족이 일부분 해소되며 자산 간의 투자 가치 격차가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홍성환 기자 kakahong@theguru.co.kr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발행소: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81 한마루빌딩 4층 | 등록번호 : 서울 아 05006 | 등록일 : 2018-03-06 | 발행일 : 2018-03-06 대표전화 : 02-6094-1236 | 팩스 : 02-6094-1237 | 제호 : 더구루(THE GURU) | 발행인·편집인 : 윤정남 THE GURU 모든 콘텐츠(영상·기사·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mail to theaclip@thegur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