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윤진웅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유럽 전략 모델로 '벤투스 프라임4'를 전면에 내세웠다. 기존 볼륨 모델인 '벤투스 프라임3'의 후속작을 통해 현지 고성능 타이어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최근 유럽 시장에 여름용 타이어인 벤투스 프라임4를 출시했다. 16인치부터 20인치까지 아우르는 67가지 사이즈로 출시해 고객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 단면폭은 195~255mm, 편평비는 40~65까지 제공한다.
벤투스 프라임4는 다운 스포츠 디자인이 아닌 컴포트 디자인이 채택됐다. 내부로 유입되는 소음을 줄이고 승차감과 내구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주요 특징을 살펴보면 기존 타이어 제품보다 접지력이 크게 향상됐다. 젖은 노면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는 게 한국타이어의 설명이다. 여기에 3D 트레드 블록 설계를 바탕으로 소음을 최소화시키고 핸들링의 정확도를 높였다. 무엇보다 한국타이어의 고마일리지 복합 기술을 통해 내구성을 20% 높여 이전 모델보다 주행 거리가 5분의 1만큼 늘었다.
특히 벤투스 프라임3의 후속 모델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벤투스 프라임3는 유럽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한국타이어 효자 제품이다. 당시 유럽 타이어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인기몰이에 성공, 지난 2015년부터 현재까지 약 2000만개 이상이 팔려나갔다.
이상훈 한국타이어 구주본부장(부사장)은 "벤투스 프라임3의 장점을 향상시킨 차세대 제품인 벤투스 프라임4가 고객들에게 훨씬 더 안전하고 편안한 운전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벤투스 프라임4는 국내에는 아직 출시되지 않았다. 현재까지는 따로 출시 계획은 마련된 바 없다. 다만 여름용 타이어라는 점에서 상반기 내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