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빙그레가 싱가포르에서 사은행사를 마련하고 연말 고객몰이에 나선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빙그레는 지난달 22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싱가포르에서 빙그레 아이스크림 크리스마스 행사를 진행한다. 이 기간 싱가포르 주요 대형 슈퍼마켓과 한국 전문점에서 빙그레 메로나 아이스크림과 싸만코, 요맘때, 빵또아, 끌레도르 등 5종을 구입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한다.
참여 방법은 모든 지역 상점에서 빙그레 아이스크림 중 최소 20 달러를 지출한 뒤 영수증을 찍으면 된다 이후 왓츠앱(Whatsapp) 혹은 인스타그램에서 공유하면 된다. 사은품으로는 TV와 맥북에어, 다이슨베큠 청소기 등 5000달러(약 591만원) 상당의 상품이 준비돼 증정된다.
빙그레가 싱가포르에서 사은행사를 진행하는 건 동남아 시장 진출 확대 차원이다. 대만과 홍콩에서 인지도를 높이며 중화권 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가운데 싱가포르에서도 프로모션으로 브랜드 인지도 상승 효과를 기대한다.
현재 빙그레 포함 국내 업체의 빙과 브랜드는 중화권 빙과류 시장 공략은 확대되고 있다. 한류 열풍으로 국내 빙과 브랜드가 인기를 끌자 중화권 빙과류 시장 점유율 확대에 역량을 집중한다.
빙그레 메로나와 싸만코는 홍콩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 산하 영포스트가 선정한 최고 인기 아이스크림에 뽑히면서 홍콩 시장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롯데제과는 지난 6월 '빼빼로 바' 아이스크림 제품을 대만 슈퍼마켓 체인 췐리엔(PX마트)과 까르푸에서 판매하기 시작했다. 또 지난 2월 노란수박바와 리얼팜 아이스크림을 대만에 출시, 중화권 공략을 본격화했다. <본보 2021년 2월 26일 참고 [단독] 롯데제과, 대만 빙과시장 진출…'수박바' 등 로컬 편의점서 독점 판매>
앞서 웅진식품은 지난해 4월 아침햇살과 초록매실 아이스크림을 대만에 선보인 바 있다. 웅진식품은 세븐일레븐(7-ELEVEN) 등 대만 편의점 유통망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