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아우디가 소형 전기 SUV 'Q4 e-트론'을 벨기에 브뤼셀에 위치한 공장에서도 생산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그룹은 12월 중 아우디 'Q4 e-트론'의 브뤼셀 공장 생산을 결정할 계획이다. 생산은 내년 11월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현재 Q4 e-트론은 폭스바겐의 ID.3, 세아트의 쿠프라 등과 함께 MEB 플랫폼에 맞춰 독일 츠비카우에서 생산되고 있다.

폭스바겐 그룹이 Q4 e-트론의 브뤼셀 공장 생산을 추진하는 것은 수요가 높아 공급을 늘려야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유럽과 북미 외에도 아시아 지역으로 시장을 확대하면서 생산량을 늘릴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아우디는 한국에도 내년 중반 이후 Q4 e-트론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번 아우디의 결정으로 브뤼셀 공장은 명실상부 아우디의 대표 전기차 생산기지로 자리잡게 될 것으로 보인다. 브뤼셀 공장은 현재 e트론 스포트백을 생산하고 있으며 향후 Q4 e-트론 생산을 비롯해 2026년부터 Q8 e-트론도 생산하게 된다. 

한편 아우디는 2026년부터 순수 전기차만을 출시할 계획이며 2033년까지 내연기관 모델 생산을 단계적으로 중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