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지두차, 전기 자율주행차에 '바이두·퀄컴' 협업 지능형 운전석 적용

2021.12.02 15:28:23

퀄컴 4세대 스냅드래곤 자동차용 디지털 운전석 플랫폼 칩 탑재
"내년 4월 베이징모터쇼에서 콘셉트 모델 첫선…2023년 양산·판매"

 

[더구루=김도담 기자] 중국 자율주행차 개발 기업 지두차(集度汽車)가 현재 개발 중인 첫 자율주행차에 미국 퀄컴과 중국 바이두(百度)가 합작 개발한 지능형 디지털 운전석을 적용한다.

 

중국 자동차 전문매체 가이쓰자동차(Gasgoo)를 비롯한 현지 언론보도에 따르면 지두차는 지난달 11월29일 첫 양산형 전기 자율주행차에 바이두와 퀄컴이 협업한 지능형 디지털 운전석(콕핏·cockpit) 시스템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퀄컴의 4세대 스냅드래곤 자동차용 디지털 운전석 플랫폼인 8295 칩을 기반으로 지두차와 바이두가 공동 개발한 차세대 스마트 좌석 시스템 및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결합한 형태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지두차는 이를 토대로 개발한 전기 자율주행차를 2023년부터 대량생산해 판매한다는 목표다. 당장 내년 4월 베이징 모터쇼에서 양산에 앞선 콘셉트카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두차는 중국 최대 자동차 회사인 지리차(吉利汽车)와 중국 최대 검색기업 바이두가 미래차 개발·생산을 위해 올 3월께 합작 설립한 전기 자율주행차 기업이다. 설립 직후 신차 개발·생산을 위해 5년 동안 500억위안(약 9조2000억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었다. 또 지난달엔 프로토타입 모델 실주행 테스트를 시작했다는 소식을 알리기도 했다.

 

시아이핑(夏一平) 지두차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설립 반 년여만에 프로토타입 모델의 양산 소프트웨어를 검증을 마치는 등 계획을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며 "2023년 나올 우리의 첫 모델은 스마트카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도담 기자 dodam@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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