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GM 합작사, 中 신저우방 전해액 공급 계약

2021.11.12 10:06:27

3억6700만 달러 규모…2025년 말까지 공급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합작사 '얼티엄셀즈'가 중국 신저우방(新宙邦)으로부터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전해액을 공급받는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얼티엄셀즈는 신저우방과 전해액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약 3억6700만 달러(약 4330억원)로 체결일인 9일부터 2025년 말까지 유효하다. 만료 후 12개월 연장이 가능하다.

 

전해액은 배터리 내부 양극과 음극 사이 리튬이온 이동을 돕는 매개체 역할을 한다. 양극재, 음극재, 분리막과 함께 4대 소재로 불린다.

 

2002년 설립된 신저우방은 중국 4대 전해액 제조사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CATL, 파나소닉, 테슬라, BYD, 노스볼트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4월 신저우방 폴란드 법인의 증자에도 참여한 바 있다. <본보 2021년 4월 13일 참고 [단독] LG엔솔, 中신저우방 폴란드법인 투자…연합전선 구축>

 

얼티엄셀즈는 이번 계약을 통해 전해액을 안정적으로 조달하고 배터리 양산에 박차를 가한다. 얼티엄셀즈는 오하이오주에 연간 35GWh 규모의 배터리 1공장을 짓는 데 이어 올해 4월 두 번째 투자를 발표했다. 테네시주에 총 2조7000억원을 쏟아 동일한 규모의 공장을 설립하기로 했다. 2공장까지 가동되면 얼티엄셀즈는 총 70GWh 이상의 배터리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이는 1회 충전에 500km 이상 주행 가능한 전기차 100만대에 들어가는 양이다.

 

1공장은 이미 건설이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다. 내년부터 배터리 생산이 시작된다. 2공장은 연내 착공해 2023년 양산을 목표로 한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전해액 수요는 지난해 24만t에서 2030년 286만t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연평균 27%가량 고성장하며 2024년 전후로 공급난이 예상된다.

 

오소영 기자 osy@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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