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LG엔솔·삼성SDI 공급사' 더블유스코프, 1조 이상 투자…유럽 자회사 설립·라인증설

2021.10.15 08:42:51

충주법인에 성막라인 2개 증설…2023년 하반기 가동
유럽법인 신설, 2025년까지 9415억 투자…성막·코팅라인 증설

 

[더구루=정예린 기자] 더블유스코프(W-SCOPE)가 유럽에 거점을 마련하고 현지 전기차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1조원 이상을 쏟아 대규모 라인 증설을 단행, 생산능력을 두 배 이상 늘린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도쿄 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소재기업인 더블유스코프는 지난 14일 유럽 전기차 수요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자본 투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충주법인의 생산량을 늘려 선대응한 뒤 연내 유럽법인을 신설, 공장을 짓고 현지 조달한다.  

 

우선 충주법인은 120억 엔(약 1255억원)을 투자해 얇은 막을 입히는 성막(成膜, Film Formation)공정 라인 2개를 추가 구축한다. 충주법인의 성막공정 라인은 총 8개로 늘어나게 됐다. 신규 시설은 오는 2023년 하반기 가동 예정이다. 

 

또한, 연말까지 유럽법인을 설립하고 오는 2025년까지 5년간 약 900억 엔(약 9415억원)을 투자한다. 오는 2024년 상반기 양산을 목표로 성막라인 4개를 먼저 구축한다. 최종적으로 성막라인 8개, 코팅라인 16개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더블유스코프는 유럽법인 설립 목적과 관련 "유럽 탄소배출권 규제로 인한 유럽지역 자동차 제조사의 원자재 조달 정책에 따라 협력사 요청으로 해당 지역 현지 생산이 필요해 유럽법인 신설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투자를 통해 향후 공급 능력은 현재 그룹 전체의 두 배 이상으로 커질 것"이라며 "2025년까지 연간 약 7억 달러(약 8281억원)의 연결 매출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 출신의 한국 기업인 최원근 대표가 지난 2005년 설립한 더블유스코프는 리튬·이온 등 이차전지 분리막 소재 제조기업이다.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등과 장기공급 계약을 맺고 분리막을 납품하고 있다. 미국 최대 차량용 배터리 생산기업 A123시스템즈, 중국 리센 등도 고객사다. 

 

자회사 더블유스코프코리아를 통해 충북 청주와 충주에 생산법인도 두고 있다. 내년 상반기 중 기업공개(IPO)를 하기 위해 상장 주관사로 KB증권, 신한금융투자를 선정했다. 10월말~11월께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더블유스코프코리아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118억원, 155억원이었다. 

정예린 기자 yljung@theguru.co.kr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발행소: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81 한마루빌딩 4층 | 등록번호 : 서울 아 05006 | 발행일 : 2018-03-06 대표전화 : 02-6094-1236 | 팩스 : 02-6094-1237 | 제호 : 더구루(THE GURU) | 발행인·편집인 : 윤정남 THE GURU 모든 콘텐츠(영상·기사·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mail to theaclip@thegur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