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포스코, 배터리 핵심소재 확보 '올인'…호주 흑연 구매

2021.08.26 10:18:35

레나스코 리소스와 흑연 구매계약 MOU 체결
이차전지 핵심원료 확보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가 핵심 소재 사업에 올인한다. 고품질의 이차전지 재료에 대한 수요 충족을 위해 호주 광물 탐사·개발회사와 손을 잡는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호주 레나스코 리소스(Renascor Resources)와 전략적 업무 협약(MOU) 및 구매계약를 맺었다. 

 

이번 MOU에는 레나스코의 정제된 구형 흑연(PSG) 연간 2만~3만t을 구매하는 것을 포함한다. 구매 금액은 양사가 공식적인 합의를 바탕으로 계약을 진행한다. 최종 거래는 기술 및 경제연구 완료 조건으로 이뤄진다. 

 

또한 포스코는 레나스코에 대한 지분투자를 포함할 수 있는 기업간 전략적 협력을 제안할 수 있다.

 

흑연은 음극재의 원료로 전기 생성을 위해 양극재에서 방출된 리튬이온을 저장하고 다시 방출하는데 탁월한 기능을 하면서도 안정적인 소재다. 

 

레나스코은 호주에서 구리, 금, 우라늄 및 기타 광물 탐사, 개발하고 있다. 현재 4개의 탐사 면허를 갖고 프로젝트 진행 중이다.

 

레나스코 관계자는 "포스코와 함께 일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포스코의 중요한 구매계약 요구사항은 포스코 수요의 1단계 흑연 용량을 충족할 뿐만 아니라 1단계 증설과 2단계 확장을 통해 흑연 역량을 확대하는 것을 보장하고 있다"며 레나스코의 단계적 변화를 예고했다.

 

포스코가 레나스코와 손을 잡은 건 이차전지 핵심원료인 흑연 확보를 위해서다. 전량 중국에 의존하고 있는 음극재 원료인 흑연의 수급 다변화를 위해 호주업체와 구매계약을 맺은 것.

 

포스코는 이미 아프리카 탄자니아 흑연광산을 보유한 호주 광산업체 블랙록마이닝 지분15%(약 82억원)를 인수하면서 흑연 광산도 확보했다. 이를 통해 포스코는 중국산 원료 의존도를 50% 이하로 낮출 방침이다. <본보 2021년 6월 2일 참고 포스코, 탄자니아 흑연사업 지분 인수 매듭…최정우式 체질개선 탄력>

 

현재 포스코는 최정우 회장 취임 이후 이차전지 소재를 세계 최고 수준 사업으로 육성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원료 조달부터 소재 생산까지 밸류체인(가치사슬) 완성에 주력하고 있다. 또 이차전지소재 사업 관련된 리튬, 니켈, 흑연 등 원료 확보를 위한 자원개발 투자를 적극 이어가고 있다. 

 

특히 포스코그룹 차원의 이차전지 소재 공급망 강화 전략에 따라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음극재·양극재 원료를 포스코케미칼에 공급해 음극재·양극재 제조·생산으로 이어지게 하는 수직계열화를 꾀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해외에서 확보한 흑연을 포스코케미칼에 공급해 원자재 공급 안정화를 추진한다. 

길소연 기자 ksy@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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