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이니마, 스페인 페수처리장 악취 민원…"쓰레기 무단 투기 탓"

2021.05.11 14:33:25

중부 세세냐 폐수처리장에 생활 폐기물 쌓여
GS이니마, 제거 작업 돌입

 

[더구루=홍성환 기자] GS건설 자회사이자 글로벌 수처리 기업 GS이니마가 운영·관리하는 스페인 중부 세세냐의 폐수처리시설(WWTP)에서 악취가 발생하는 문제가 발생했다. 주민들이 무분별하게 버린 쓰레기로 인해 일부 설비가 고장난 탓이다.

 

11일 세세냐 시의회에 따르면 GS이니마는 최근 폐수처리장에서 악취가 발생한다는 민원이 제기됨에 따라 이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폐수처리장에 물티슈, 생리대, 면봉 등 생활 폐기물이 바닥에 쌓이면서 설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이 지역에서 상당한 양의 고형 폐기물이 쏟아지고 있다. 앞서 지난해 이 시설에서 162톤에 달하는 폐기물이 제거됐다.

 

GS이니마는 현재 악취가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막고 폐기물 제거에 돌입했다. 앞으로 며칠간 작업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세세냐 시의회는 이러한 문제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주민들에게 쓰레기를 배수구에 함부로 버리지 말고 분리수거해 줄 것을 요청했다. 

 

GS이니마는 GS건설 자회사로 해수담수화 기술, 하·폐수 정화시설 등을 갖췄다. GS건설은 신성장 동력 확보 차원에서 지난 2011년 인수했고, 지난 2019년 잔여지분은 모두 매입하며 완전 자회사로 편입했다.

홍성환 기자 kakahong@theguru.co.kr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발행소: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81 한마루빌딩 4층 | 등록번호 : 서울 아 05006 | 등록일 : 2018-03-06 | 발행일 : 2018-03-06 대표전화 : 02-6094-1236 | 팩스 : 02-6094-1237 | 제호 : 더구루(THE GURU) | 발행인·편집인 : 윤정남 THE GURU 모든 콘텐츠(영상·기사·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mail to theaclip@thegur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