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시공' 쿠웨이트 정유 플랜트 시운전 순항

2021.04.30 08:39:00

수첨분해시설 시운전 성공 수행
가동 준비 속도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이 시공하는 쿠웨이트 정유 플랜트 프로젝트가 시운전 작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며 사업 완료에 속도를 내고 있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엔지니어링·페트로팩·CB&I 컨소시엄은 클린 퓨얼 프로젝트(CFP·Clean Fuels Project) MAB1(미나 압둘라1·Mina Abdullah 1) 패키지의 수소첨가분해시설(Hydrocracker) 시운전을 성공적으로 실시했다.

 

이는 갖춘 쿠웨이트에서 두 번째로 큰 수소첨가분해시설로, 하루 5만 배럴(BPSD·Barrels Per Stream Day)의 처리 용량을 갖추고 있다. 수소와 촉매를 이용한 분해 공정을 통해 중유 분해를 더 가벼운 제품으로 개선한다. 컨소시엄 가운데 페트로팩이 이 시설의 공사를 담당했다.

 

페트로팩 관계자는 "우리 컨소시엄은 점진적으로 각 유닛의 시운전과 인계를 지속해서 수행 중"이라며 "남은 작업을 안전하게 전달하고 고객사가 만족할 수 있도록 프로젝트를 완료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MAB1 패키지는 쿠웨이트 국영정유회사(KNPC)가 발주한 클린 퓨얼 프로젝트의 3개 패키지 가운데 하나다. 쿠웨이트 수도 쿠웨이트시 남동쪽으로 약 45㎞ 떨어진 미나 압둘라 정유공장 내 신규 프로세스 및 증설 공사를 수행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38억 달러(약 4조2100억원)다. 

 

삼성엔지니어링은 페트로팩, CB&I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 2014년 이 사업을 수주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디젤 수첨탈황설비(DHT)와 등유 수첨탈황설비(KHT) 등의 공사를 담당하고 있다. 페트로팩은 상압증류탑(CDU)·수소첨가분해설비를, CB&I는 상압잔사유 탈황설비(ARDS)·납사 수첨탈황설비(NHT)를 각각 맡았다. 설계·조달·시공·시운전 과정을 일괄턴키 방식으로 수행한다.

 

쿠웨이트 클린 퓨얼 프로젝트는 총 120억 달러(약 13조3000억원) 규모의 초대형 정유시설 현대화 사업이다. 미나 알 아흐마디와 미나 압둘라 정유공장의 하루 생산량을 80만 배럴까지 확장하고 유황 함유량을 줄여 고품질의 정유제품 생산시설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홍성환 기자 kakah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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