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콘티넨탈 출신' 베테랑에게 북미 마케팅 전권 '승부수'

2026.04.28 10:18:44

캐롤리나 와그너 미국법인 마케팅 총괄 영입
브랜드 전략·제품 마케팅 25년 전문가

[더구루=나신혜 기자] 금호타이어가 세계적인 타이어 기업인 콘티넨탈 출신 핵심 인재를 미국법인 마케팅 총괄로 전격 영입했다. 이번 인사는 금호타이어가 글로벌 최대 매출처인 북미 시장에서 브랜드 입지를 강화하고 영향력을 넓히기 위한 전략적 행보다.

 

28일 금호타이어 미국법인은 캐롤리나 와그너(Carolina Wagner) 전 콘티넨탈 아메리카 마케팅 이사를 마케팅 담당 상무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에드 조 금호타이어 미국법인 최고경영자(CEO)는 "캐롤리나의 합류는 금호타이어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캐롤리나는 검증된 능력을 갖추고 있고 금호타이어의 위상을 한 단계 더 높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와그너 신임 상무는 타이어, 모빌리티,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자재 취급 분야에서 25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전문가다. 브라질 산타 우르술라 대학교(Universidade Santa Úrsula)에서 경영학 학사 학위를, 리우데자네이루의 브라질 자본시장 연구소(IBMEC)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글로벌 타이어 제조 기업인 굿이어 브라질 법인에서 처음 경력을 시작해 중남미 시장에서 임원급 역할을 맡았다. 콘티넨탈 브라질 법인으로 옮겨 승용차·경트럭·상용차 타이어 부문의 메르코수르 지역 마케팅 총괄 매니저를 역임했다. 이후 콘티넨탈 타이어 아메리카에서 다양한 마케팅 관련 직책을 수행했다. 

 

와그너 상무는 글로벌 기업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금호타이어 북미 마케팅을 총괄하게 된다. 브랜드 전략, 제품 마케팅, 통합 커뮤니케이션 등 모든 마케팅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와그너 상무는 "금호타이어에 합류해 경영진과 함께 미국 시장에서 브랜드를 더 발전시켜 나갈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데이터 기반의 전략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번 와그너 상무 영입을 통해 금호타이어가 미국에서의 마케팅 전략을 전면 재정비해 북미 시장 점유율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금호타이어 글로벌 매출에서 북미 시장은 큰 비중을 차지한다. 지난해 전체 해외 매출 4조475억원 중 33.8%가 북미 시장에서 발생했다. 금호타이어의 북미 매출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23년 1조2457억원에서 2024년 1조3881억원, 작년에는 1조5873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최근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를 위해 베테랑 영입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3일에는 금호타이어 유럽본부 산하 독일 법인에서 크리스토프 프로이덴탈러 전 요코하마타이어 중부 유럽 총책임자를 리테일·자동차 딜러 사업부 신임 디렉터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프로이덴탈러 디렉터 역시 자동차·타이어 유통 업계에서 20년가량 활동한 전문가다.

나신혜 기자 nash@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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