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EPC 참여 '3.2조 규모' 베트남 붕앙 II 화력발전소 준공

2026.04.20 08:48:45

한·일 합작으로 추진…한전 지분 40%
베트남 전력 공급 3% 이상 담당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전력과 두산에너빌리티가 참여한 붕앙 II 화력발전소가 완성됐다. 2021년 착공 이후 약 5년 만에 2기 모두 상업운전에 들어갔다. 베트남 전력 공급의 약 3% 이상을 담당하며 에너지 안보에 기여할 전망이다.


20일 붕앙 II 화력발전회사(VAPCO)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18일(현지시간) 하띤성 붕앙 경제특구에서 붕앙 II 화력발전소 준공식을 개최했다.

 

응우옌 호앙 롱 산업통상부 차관은 이날 "국가 주요 에너지 프로젝트 중 하나로 (이번 준공은)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며 "부처는 투자자, 지방 정부와 협업해 어려움을 해소하고 사업 진전을 보장했으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장기 운영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VAPCO도 "사업 준비부터 자금 조달, 건설에 걸쳐 18년의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며 "붕앙 II 화력발전소의 가동을 통해 하띤성의 사회·경제적 발전에 기여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며 산업 발전을 촉진하고 국가 에너지 안보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붕앙 II 화력발전소는 600㎿급 발전소 2기로 구성된다.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초초임계압(USC, 급Supercritical) 기술이 적용됐다. 총사업비는 22억 달러(약 3조2000원)로, 한·일 컨소시엄이 건설·운영·양도(BOT) 방식으로 추진했다. 한국전력과 일본 미쓰비시가 각각 지분 40%, 일본 주고쿠전력이 20%를 보유하고 있으며, 두산에너빌리티가 EPC(설계·조달·시공)를 맡았다. 한국수출입은행과 일본국제협력은행(JBIC)이 자금 조달을 지원했다.

 

VAPCO는 2021년 착공 이후 건설 기간 동안 1만8600명 이상의 인력을 투입했다. 지난해 7월 1호기에 이어 올해 2호기까지 상업운전에 들어갔다. 가동 후 연간 약 6000억동(약 340억원) 규모의 세수 효과를 창출하며 국가 전력 수요의 약 3.3%를 담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소영 기자 osy@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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