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셀, 日 헬리오스와 줄기세포 배양액 공급계약…글로벌 K-뷰티 ‘승부수’

2026.04.08 10:02:03

[더구루=이연춘 기자] 제네셀이 일본 재생 의약품 전문 기업과 손잡고 글로벌 고기능성 코스메틱 시장 공략에 나선다.우수한 품질의 원료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확보해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의 위상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8일 일본의 재생 의약품 개발 기업 헬리오스(Healios)에 따르면 제네셀과 약 14억원 규모의 골수 유래 성체 줄기세포 배양액(MSC-CM)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기점으로 제네셀은 K-뷰티 기반의 고기능성 스킨케어 사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제네셀이 공급받는 골수 유래 성체 줄기세포 배양액은 헬리오스가 급성호흡곤란증후군(ARDS), 급성 뇌경색 등 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에 사용하는 핵심 원료다. 제네셀은 검증된 재생의료 기술력이 응집된 이 배양액을 활용해 기존 화장품과 차별화된 고기능성 제품 라인업을 구축할 계획이다.

 

양사의 협력은 단순한 원료 공급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헬리오스는 재생의료 및 세포치료제 분야에서 글로벌 수준의 연구개발(R&D) 역량과 생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제네셀은 헬리오스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향후 줄기세포 기반의 의약품 및 의료기기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제네셀은 브랜드 신뢰도를 확보하기 위해 초기에는 병·의원 중심의 전문 채널에 집중한다. 이후 제품력을 인정받은 뒤 백화점, 면세점, 홈쇼핑 등으로 유통망을 넓히고 미국과 일본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사업 전개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최근 제네셀은 공식 웹사이트를 오픈하며 기업 철학과 핵심 기술을 공개했다. 이를 통해 줄기세포 기반의 ‘토탈 재생 의료 플랫폼(Total Regenerative Platform)’ 구축이라는 비전을 제시하고 바이오 헬스케어 시장의 혁신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제네셀은 코스메틱 사업 외에도 한국과 일본을 잇는 ‘인앤아웃(In & Out)’ 비즈니스 모델을 강화할 예정이다. 국내외 유망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인수합병(M&A)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기업 가치를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

 

주희석 제네셀 대표는 "이번 계약은 제네셀 줄기세포 사업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연춘 기자 lyc@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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