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스웨덴 부동산 운용사 'AREIM' 지분 투자…해외 대체투자 박차

2025.09.17 14:59:39

올해 들어 해외 부동산 투자 확대 가속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민연금공단이 스웨덴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 앤더슨 부동산투자관리(AREIM)에 소수 지분을 투자하기로 했다. 운용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해외 대체투자 시장에서 적극적으로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국민연금과 AREIM은 17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파트너십에 따라 국민연금은 미국 부동산 전문 운용사 타운센드그룹(Townsend Group)과 협력해 AREIM의 소수 지분을 인수한다. 구체적인 투자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AREIM은 북유럽 부동산에 특화된 투자전략을 보이고 있는 운용사다. 스웨덴을 비롯해 핀란드, 덴마크, 노르웨이 등에서 사무실·주택·공장 등에 투자하거나 개발하고 있다.

 

국민연금은 지난 2021년 AREIM을 해외 부동산 부문 위탁운용사로 선정한 이후 협력 관계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김주성 국민연금 책임자는 "AREIM의 입증된 강점과 장기적인 비전은 우리의 플랫폼 투자 전략과 일치하며 이번 협력이 국민연금의 장기적인 투자 목표 달성에 더욱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레이프 앤더슨 AREIM 설립자는 "국민연금와 타운센드는 이상적인 파트너로 회사 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라며 "오랜 기간 협력해 새로운 기회를 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국민연금은 올들어 해외 대체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3월 호주 대체투자 전문 운용사 메트릭스 크레딧 파트너스(Metrics Credit Partners) 지분 4.17%를 약 500억원에 인수했다. 당시에도 타운센드와 협력했다. <본보 2025년 3월 17일자 참고 : 국민연금, '자산 21조' 호주 대체투자 운용사 메트릭스크레딧 지분투자>

 

앞서 1월에는 미국 부동산 투자사 알마낙 리얼티 인베스터스(Almanac Realty Investors)와 GP(위탁운용사) 지분 투자 협약을 맺었다. 이외에 영국 단독주택 투자펀드, 호주 청년 임대주택 및 노인복지주택 사업 등에도 투자했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부동산 플랫폼 투자팀을 신설하고 성장성이 우수한 부동산 틈새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부동산 플랫폼 투자팀은 포트폴리오와 수익 원천을 다변화하고 변화하는 글로벌 부동산시장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신설됐다.

홍성환 기자 kakah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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