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ND·서부발전·한전, UAE 최대 규모 가스터빈 발전소 수주전 출사표

2026.04.01 10:44:19

UAE 수전력공사, '알누프1' 제안서 접수 결과 공개
3.3GW 규모…탄소포집 설비 적용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와 한국서부발전, 한국전력공사 등이 아랍에미리트(UAE) 최대 규모 복합가스터빈(CCGT) 발전소 사업 수주에 도전한다.

 

UAE 수전력공사(EWEC)는 1일 '알누프1 CCGT 발전소' 프로젝트의 제안서 접수 결과를 공개했다. 총 4곳이 제안서를 냈다. KIND와 서부발전은 프랑스 에너지 기업 엔지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제안서를 제출했다. 한국전력은 UAE 에너지 기업 에티하드WE와 팀을 꾸렸다. 이밖에 참여 기업으로는 일본 스미토모상사, 프랑스 국영 전력사 EDF 컨소시엄 등이 있다.

 

이 발전소는 UAE 최대 규모 CCGT 발전소로, 아부다비 해안 지역인 알누프 복합단지에 건설될 예정이다. 탄소포집 설비가 적용된다. 최대 3.3GW(기가와트)의 전력을 생산한다. 오는 2029년 3분기 가동이 목표다. 민관 합작 사업으로 개발되며, 민간기업이 최대 40%의 지분을 보유할 수 있다.

 

CCGT 발전소는 효율적인 전력 생산을 위해 가스터빈과 증기터빈을 결합한 방식이다. 가스터빈에서 발생한 고온의 배기 가스로 증기를 생산하고, 동시에 증기터빈을 구동해 추가 전력을 생산함으로써 에너지 효율을 최적화한다.

 

아흐메드 알리 알샴시 EWEC 최고경영자(CEO)는 "아부다비는 에너지 인프라 투자의 선도적인 허브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며 "입찰에 참여한 세계적인 개발업체 간 경쟁은 우리 사업이 매력이 있다는 점을 입증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전례 없는 규모의 재생 에너지를 확대하는 가운데 UAE 최대 규모의 탄소포집 설비를 갖춘 CCGT 발전소를 통합함으로써 전력망 안정성을 강화하는데 필요한 공급 능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UAE는 빠른 인구 증가와 에너지 전환 정책, AI 데이터센터 유치 등으로 전력 수요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조사기관 피치솔루션에 따르면 UAE 전력 소비량이 2023년 141.1TWh(테라와트시)에서 2028년 173.5TWh로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선언하며 재생에너지 발전량은 2023년 12.8TWh에서 2033년 60.6TWh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홍성환 기자 kakah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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