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 어뮤즈, 日 도쿄 오모테산도에 팝업 연다

2026.03.31 09:10:07

미출시 신제품·’젤핏’ 신규 컬러 선공개…日 Z세대 공략 강화
체험형 매장·프로모션 결합…K-비건뷰티 일본 시장 확장 가속

[더구루=진유진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이 비건·웰니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어뮤즈(AMUSE)'를 내세워 일본 뷰티 시장 공략에 강드라이브를 건다. 도쿄 핵심 상권에 팝업스토어를 열고 일본 Z세대 소비자 접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31일 어뮤즈에 따르면 다음 달 2~13일 일본 도쿄 오모테산도에서 열리는 '셀렉트스토어' 내 팝업스토어를 오픈한다. 매장은 요도바시 J6 빌딩에 들어서며, 메이지진구마에역과 이어지고 하라주쿠역에서 도보 2분 거리에 위치해 유동 인구 흡수가 용이한 입지다.

 

어뮤즈는 이번 팝업에서 선공개를 통한 화제성 극대화를 겨냥했다. 한국에서도 공개되지 않은 신제품을 일본에서 먼저 선보이며 글로벌 이슈화를 노린다. 특히 대표 라인인 '젤핏(Gel Fit)' 시리즈의 신규 컬러를 오프라인에서 최초 공개, 체험 중심 소비를 유도할 계획이다.

 

단기 팝업에 그치지 않고 신제품 공식 출시와도 연계했다. 어뮤즈는 다음 달 16일부터 젤핏 틴트 미니 신규 컬러 등을 일본 전역 드럭스토어와 버라이어티숍에 순차 출시할 예정이다. 팝업을 통해 형성된 초기 수요와 입소문이 본 판매 성과로 이어질지가 향후 성과를 좌우할 변수로 꼽힌다.

 

현장 프로모션 역시 공격적이다. 전 상품 20% 할인과 함께 SNS 참여 이벤트, 구매자 증정 프로모션 등을 결합해 방문 유인을 높였다. 현장 참여를 통한 자연스러운 바이럴 확산을 노린 전략으로 풀이된다.

 

어뮤즈의 이번 팝업 오픈은 일본 뷰티 시장 특성을 반영한 행보로 평가된다. 일본 소비자는 제품 기능뿐 아니라 오프라인 체험과 브랜드 스토리 등을 중시하는 경향이 강해, 팝업 등을 통한 브랜드 경험이 충성 고객 확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비건·클린뷰티 트렌드 확산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어뮤즈는 전 제품을 비건 인증 기반으로 운영하며, 감각적인 패키지와 컬러, 3D 비주얼·버추얼 콘텐츠 등 차별화된 브랜딩으로 글로벌 Z세대를 공략해왔다. 걸그룹 아이브(IVE) 장원영을 모델로 기용해 구축한 팬덤 역시 일본 시장에서 인지도 확장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인수 2년 차를 맞은 어뮤즈는 현재 전사 코스메틱 매출의 13%를 책임지는 핵심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K-뷰티 색조 브랜드로서는 이례적으로 프랑스 파리 백화점에서 유럽 내 첫 단독 팝업을 여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키우는 동시에, 스킨케어로 제품군을 넓히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어뮤즈는 이번 팝업을 기점으로 일본을 비롯한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오프라인 접점을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Z세대를 중심으로 한 팬덤 강화와 비건 뷰티 콘셉트를 앞세워 K-뷰티 내 차별화된 입지를 공고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
 

진유진 기자 newjins@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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