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예지 기자] 글로벌 통신장비 선도 기업 에릭슨이 인공지능(AI) 시대의 네트워크 패러다임을 바꿀 혁신 전략을 공개하며 차세대 통신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 에릭슨은 5G 어드밴스드와 자율 네트워크 기술을 결합해 단순한 연결성을 넘어 AI 서비스를 실현하는 핵심 인프라로서의 비전을 제시하며 글로벌 통신 산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는 포부다.
25일 에릭슨 코리아는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소회의실 4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다음달 2일부터 5일까지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모바일 행사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26(MWC 2026)에서 선보일 핵심 기술과 글로벌 통신 인프라의 진화 방향을 공유했다.
이번 MWC 2026에서 에릭슨은 ‘새로운 지평을 열다(Enter New Horizons)’라는 테마 아래 AI와 클라우드 기술의 성숙도를 모바일 연결성과 결합하는 데 집중한다. 특히 AI-제일주의(AI-first) 접근 방식을 적용하여 AI 기반 빔포밍과 실외 위치 추적 기능이 탑재된 최신 RAN 하드웨어 및 5G 어드밴스드 소프트웨어를 대거 공개할 예정이다.
에릭슨은 기술적 우위를 바탕으로 세계 최초 자율 네트워크 레벨 4를 구현한 성과를 강조하며 △라디오 △코어 및 비즈니스 레이어 전반에 걸친 지능형 솔루션을 소개했다.
시벨 톰바즈 에릭슨 코리아 CEO는 "자사 기술력을 통해 사업자들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고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6G 시대까지 선도적인 역할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켓플레이스를 통한 에이전틱 rApp 서비스 제공과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11에 통합된 기업용 5G 관리 솔루션 등 빅테크와의 구체적인 협업 사례도 주요 성과로 제시됐다.
현재 전 세계 206개의 5G 라이브 네트워크를 지원 중인 에릭슨은 창립 150주년을 맞아 이번 MWC 2026에서 전체 시연의 60%를 파트너사와 공동으로 구성하는 등 강력한 생태계 협업 역량을 과시할 계획이다.
홍석원 에릭슨 코리아 CSS(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서비스) 총괄 및 CTO는 "자율 네트워크의 진화와 확대를 위해서는 규격 기반 인터페이스를 통한 개방성이 핵심"이라며 "에릭슨 지능형 자동화 플랫폼(EIAP)과 같은 개방된 생태계를 통해 개발자와 사업자, 소프트웨어 벤더들의 rApp 개발을 지원하고 자율 네트워크 시대를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뵈리에 에크홀름 회장의 라이브 방송으로 시작될 이번 MWC 행사를 통해 에릭슨은 통신사업자의 새로운 수익 모델과 서비스 혁신 방향을 전 세계에 제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