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DX·SCREENX '쌍끌이 호황' CJ 4D플렉스, 글로벌 매출 두 자릿수 성장

2026.02.23 11:21:24

극장 침체 속 프리미엄 포맷만 30%대 고성장
스크린 1245개↑…기술·콘텐츠 투자로 수익↑

[더구루=진유진 기자] CJ CGV 자회사 CJ 4D플렉스(CJ 4DPLEX)가 프리미엄 상영 포맷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OTT 확산과 관객 감소로 극장 산업 전반이 정체된 가운데, 몰입형 기술 기반 특별관이 극장 수익성을 견인하는 핵심 성장 동력으로 부상했다는 평가다. 회사는 기술 투자와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23일 CJ 4D플렉스에 따르면 지난해 4DX와 스크린X(SCREENX)의 글로벌 박스오피스 매출은 총 4억9700만 달러(약 7173억7000만원)를 기록해 전년 대비 32% 증가했다. 전체 극장 시장 성장률을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프리미엄 포맷이 극장 산업 내 새로운 성장 축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

 

포맷별로는 4DX가 성장을 주도했다. 4DX는 지난해 글로벌 매출 3억7000만 달러(약 5339억8400만원)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31% 늘었다. 특히 미국에서는 67개 스크린만으로 8100만 달러(약 1168억9920만원)의 매출을 올리며 스크린당 수익성이 높은 프리미엄 포맷 경쟁력을 입증했다. 스크린X 역시 글로벌 매출 9200만 달러(약 1327억9280만원)로 전년 대비 37% 증가했다. 그중 미국 시장 매출은 3500만 달러(약 505억1900만원)로 집계돼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이어갔다.

 

글로벌 확장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CJ 4D플렉스는 지난해 AMC, 시네마크(Cinemark) 등 주요 글로벌 극장 체인과 협력을 확대하며 총 198개 신규 상영관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4DX와 스크린X의 글로벌 스크린 수는 총 1245개로 늘어났다. 북미를 중심으로 중남미와 아시아 등 주요 시장에서 프리미엄 특별관 도입이 확대되면서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확보했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프리미엄 특별관이 극장 산업 수익 구조를 재편하는 핵심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고 본다. OTT 확산으로 일반 상영관 수요는 감소하는 반면, 차별화된 관람 경험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포맷은 높은 티켓 가격에도 안정적인 수요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극장 사업자 입장에서 객단가 상승과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는 구조로, 프리미엄 포맷 도입이 글로벌 극장 산업 주요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CJ 4D플렉스는 성장 기반 강화를 위해 기술과 콘텐츠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서울 VFX 역량 강화를 통해 스크린X 전용 콘텐츠 제작을 확대하고, 차세대 스크린X 시스템 도입으로 화질과 운영 안정성 등을 개선했다. 콘텐츠 공급 확대와 상영 품질 고도화를 동시에 추진하며 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 블록버스터 라인업 확대와 함께 프리미엄 상영관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극장 산업이 일반 상영관과 프리미엄 특별관 중심으로 재편되는 흐름이 더욱 뚜렷해지는 모습이다. 특히 기술 기반 특별관이 극장 사업자의 객단가와 수익성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핵심 수단으로 자리 잡으며,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서 역할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분석도 적지 않다.

 

CJ 4D플렉스는 "지난해는 4DX와 스크린X 모두 매출과 글로벌 네트워크 측면에서 의미 있는 성장을 기록한 해"라며 "기술 경쟁력과 콘텐츠 역량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상영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진유진 기자 newjins@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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