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JW중외제약이 외용 항생제 '에스로반 연고'를 일본 시장에 선보이며 해외 소비자 접점을 넓히고 있다. 일본 대표 이커머스 플랫폼 '큐텐(Qoo10)'에 제품이 입점하며, 국내 일반의약품(OTC)의 해외 수요 가능성을 시험하는 단계에 들어갔다는 평가다. JW중외제약은 일본을 시작으로 해외 소비자 접점을 넓히며 외용제 포트폴리오 확장 가능성을 모색한다는 전략이다.
12일 큐텐에 따르면 JW중외제약이 에스로반 연고를 스킨케어·드러그스토어 카테고리에서 '정품' 표기를 내걸고 판매를 시작했다. 대부분 10g 단위 제품으로, 판매가는 1000엔 안팎으로 형성돼 현지 외용 항생제 대비 가격 부담을 낮췄다. 현재 판매는 국내 유통업체들이 큐텐에 입점해 각각 유통·판매하는 형태로 이뤄지고 있으며, 한국에서 일본으로 발송되는 크로스보더 거래 방식이 적용되고 있다.
에스로반 연고는 항생제 성분인 무피로신(Mupirocin)을 기반으로 세균 감염 예방과 상처 관리에 사용되는 외용제다. 지난해 6월 출시된 신제품에는 피부 진정에 도움을 주는 티트리오일을 추가해 가벼운 피부 트러블과 모낭염, 습진 등 일상적인 피부 고민까지 폭넓게 대응하도록 했다. 스테로이드 성분을 포함하지 않았고, 생후 2개월부터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경쟁력으로 꼽힌다.
이번 큐텐 내 판매는 일본 OTC 시장 반응을 가늠하는 테스트 성격이 강하다. 일본은 드러그스토어와 이커머스를 중심으로 외용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한국 화장품과 의약외품을 중심으로 K-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인지도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국내 유통업체를 통한 판매 구조는 초기 시장 진입 부담을 낮추면서 수요와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점검할 수 있는 방식으로 해석된다.
JW중외제약은 에스로반 연고를 포함한 외용제를 중심으로 해외 이커머스 유통 흐름을 면밀히 살피며, 글로벌 OTC 시장에서 제품 경쟁력을 단계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