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모잠비크 자동차 시장이 3% 이상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배터리 교체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 자체 제조 역량이 부족해 전량 수입에 의존하면서 한국산 배터리 수입이 늘고 있다.
3일 코트라 마푸투무역관과 모잠비크 통계청(INE)에 따르면 2024년 모잠비크 내 등록된 차량 대수는 131만 대로 전년 대비 4.2% 증가했다. 2020년 이후 매년 3~4%대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기록하며 배터리 교체 수요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차종별로 탑재되는 배터리는 다르다. 전체 등록 차량 중 68.1%(약 89만7000대)를 차지하는 경차는 주로 12V 전압의 45~75암페어(A) 용량 배터리를 사용한다. 트럭과 버스 등 중형 차량(20.3%·약 26만7000대)은 150~220A의 고용량 배터리를 필요로 한다.
배터리 교체 수요는 증가하지만 현지 배터리 제조 공장은 전무하다. 모잠비크는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는 실정이다. 배터리 수입액은 2024년 약 449만7000달러(약 65억원)로 2023년(449만 달러)과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한국은 모잠비크 배터리 수입 시장에서 3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산 배터리 수입액은 2022년 34만 달러(약 5억원)에서 2023년 52만4000달러(약 8억원)로 성장했다. 점유율은 4.6%에서 11.7%로 커지며 미국(2.7%)이나 인도(2.8%), 튀르키예(1.7%)를 크게 앞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