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세계 3위' 인도서 대규모 컨퍼런스 개최…수주 확대 행보

2025.12.26 10:50:58

3일간 인도 전역 거점 매니저 총집결

 

[더구루=김예지 기자] 현대모비스가 '글로벌 3대 자동차 시장'으로 떠오른 인도에서 대규모 부품·액세서리 매니저 컨퍼런스를 열고 현지 네트워크 강화에 나섰다. 이번 행사는 급변하는 인도 네트워크를 재정비하고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의 비전을 공유, 현지 수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평가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최근 인도 뭄바이 더 웨스틴 파우아이 레이크 호텔에서 '2025 현대모비스 부품·액세서리 매니저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함께 내일로(Together Towards Tomorrow)'라는 슬로건 아래, 인도 전역 주요 거점 매니저와 핵심 이해관계자이 모여 향후 사업 전략을 논의하고 협력을 다짐했다. 

 

행사에서는 인도 시장 특성에 △최적화된 부품 공급망(SCM) 구축 전략 △사후관리(AS) 부품 품질 향상 △액세서리 서비스 품질 향상 방안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3일간 이어진 세션에서는 디지털 전환 전략과 효율적인 재고 관리 시스템 도입 등 현지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구체적 로드맵도 제시됐다.

 

특히 비즈니스 세션에서는 지식 공유와 공동 목표 수립을 위한 토론이 활발히 진행됐고, 갈라 나이트 프로그램을 통해 조직 결속력과 유대감을 강화했다.

 

현대모비스가 인도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인도가 전 세계 신차 판매량 3위의 거대 시장이자,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핵심 전략 거점으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특히 현대모비스는 지난 4월 하이데라바드에 연면적 2만4000㎡ 규모의 통합 연구소를 개소하며, 현지를 글로벌 소프트웨어(SW) 및 전장 부품 개발의 핵심 허브로 격상시켰다. 이번 컨퍼런스는 이러한 R&D 역량과 현지 영업·서비스 조직을 결합, 오는 2028년까지 인도 내 수주 규모를 현재보다 6배 이상 늘리겠다는 중장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인도는 모빌리티 전환 속도가 가장 빠른 시장 중 하나인 만큼, 현지 네트워크와 긴밀히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다진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수주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예지 기자 yeletzi_0418@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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