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에스토니아 SMR 타당성 조사에 韓 공공기관 자금 지원하기로

2025.12.19 09:54:01

페르미 에네르기아, 사전 타당성 조사 착수

 

[더구루=홍성환 기자] 에스토니아 민영 원전기업 페르미 에네르기아가 삼성물산이 참여하는 현지 소형모듈원전(SMR) 개발 사업과 관련해 우리나라로부터 보조금을 확보했다. 사전 타당성 조사에 본격 착수할 전망이다.

 

19일 원자력 전문매체 누크넷에 따르면 삼성물산과 페르미 에네르기아가 추진 중인 SMR 사업에 대해 한국의 한 공공기관이 보조금을 제공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기관명과 액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삼성물산 측은 "크지 않은 액수"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페르미 에네르기아는 사전 타당성 조사를 시작하고, GE 버노바 히타치(GVH)의 SMR 모델인 'BWRX-300'의 배치 가능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페르미 에네르기아는 작년 2월 에스토니아 수도인 탈린으로부터 동쪽으로 100㎞ 떨어져 있는 지역 2곳을 사업 예정지로 공개했다. 이곳에 비등형 경수로(BWR)를 개량한 300㎿(메가와트) 규모의 SMR 기술 BWRX-300을 도입할 계획이다.

 

삼성물산과 페르미 에네르기아는 올해 4월 이 사업과 관련해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삼성물산은 페르미 에네르기아가 추진하는 SMR 건설에 대한 사업 구조 수립·비용 산정, 부지 평가 등을 수행하는 개념설계(Pre-FEED)부터 기본설계(FEED) 단계에 이르기까지 사업 초기 단계부터 참여한다. 설계·조달·시공(EPC) 최종 계약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홍성환 기자 kakahong@theguru.co.kr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발행소: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81 한마루빌딩 4층 | 등록번호 : 서울 아 05006 | 등록일 : 2018-03-06 | 발행일 : 2018-03-06 대표전화 : 02-6094-1236 | 팩스 : 02-6094-1237 | 제호 : 더구루(THE GURU) | 발행인·편집인 : 윤정남 THE GURU 모든 콘텐츠(영상·기사·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mail to theaclip@thegur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