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하이퐁 인민위원회 수장, LG 3총사에 '스마트시티' 조성 주문

2025.12.01 17:10:02

하이퐁 인민위원회 수장, LG하이퐁 캠퍼스 방문
LG 사업 계획 확인…R&D 등 추가 투자 주문

 

[더구루=오소영 기자] 베트남 하이퐁시 인민위원회가 LG 계열사들(LG전자와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이 집결한 하이퐁 캠퍼스를 찾았다. 지역 경제의 핵심 축인 LG가 스마트시티 조성을 지원하고 생산에 이어 연구 거점을 설립할 것을 제안했다. LG디스플레이도 남은 투자를 차질없이 이행해 줄 것을 주문하고 투자 지원을 약속했다.

 

1일 하이퐁시 인민위원회에 따르면 레 응욱 차우(Lê Ngọc Châu) 위원장은 지난달 26일(현지시간) 짱주에(Tràng Duệ) 공업지대에 위치한 'LG하이퐁 캠퍼스'를 방문했다.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과 만나 올해 실적과 내년도 사업계획을 공유받았다.

 

차우 위원장은 LG그룹에 투자 확대와 협력사들의 입주를 주문했다. LG전자에 스마트시티와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하이퐁에 연구·개발(R&D)센터를 설립할 것을 요청했다. LG디스플레이에도 남은 투자를 조속히 진행해 달라고 주문했다. LG디스플레이는 현재까지 약 50억 달러(약 7조3400억원)를 투입했다. 작년 11월 2028년까지 하이퐁 공장에 10억 달러(약 1조4600억원)를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으며 현지 인민위원회로부터 투자등록증(IRC)을 받았다. <본보 2024년 11월 15일 참고 [단독] LG디스플레이, 5년간 베트남 1조4000억원 추가투자...OLED 생산 안정화 목적>

 

차우 위원장은 LG의 투자 계획을 환영하며 지원을 약속했다. 트랑듀 공업지대 입주 기업을 위한 인센티브와 고품질 인재 양성 정책을 알리고 LG의 생산 확장을 돕겠다고 화답했다.

 

LG하이퐁 캠퍼스는 지난 2014년 LG전자와 협력회사가 80만㎡ 규모로 조성했다. 트랑듀 공업지대 면적의 약 25%를 차지하며 직원 수는 2만7000여 명, 누적 투자액은 106억5000달러(약 15조6400억원)에 이른다. 올해도 투자는 이어졌다. LG전자는 하이퐁 P3 공장 증설과 베트남 최초의 오븐 생산 거점인 P4 공장 신축을 추진했다. LG이노텍은 지난 9월 신규 공장 V3를 완공해 카메라 모듈 생산능력을 두 배 늘렸다. 

오소영 기자 osy@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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