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예지 기자] LG전자가 '글로벌 사우스 전략'의 핵심 축인 인도 법인 주요 경영진을 전면 개편했다. 기업공개(IPO) 이후 단행된 이번 조직 개편은 책임 경영을 강화하고 현지 효율성을 극대화해 성장 가도를 달리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풀이된다. 이러한 변화는 기존 주요 임원진의 경험을 활용해 시장 지배력을 유지하고 주주 가치 창출을 증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8일 LG전자 인도법인 공시에 따르면 전날 이사회를 열고 선임 경영진(SMP)의 역할과 책임을 재조직하는 내부 개편을 승인하고 즉시 발효했다. 회사 조직의 요구 사항과 지배구조 관행에 맞춰 선임 경영진의 역할과 보고 체계를 재정립하기 위함으로 총 9명의 직원이 선임 경영진으로 지정됐다.
조직 재구성은 △영업·마케팅 △생산 △인사 △고객 관리·서비스 등 주요 부문에서 C-레벨 직책을 신설하거나 변경했다. 전홍주 LG전자 인도법인 최고경영자(전무)는 기존 법인 책임자 역할 외에 최고 영업 및 마케팅 책임자(CSMO) 역할을 추가로 겸직하게 된다. 이는 최고 경영자를 시장 역동성과 소비자 통찰력에 더 가깝게 두려는 회사의 의도를 반영한다. 이전 최고 영업 책임자였던 산제이 치트카라(Mr. Sanjay Chitkara)는 공동 최고 영업 및 마케팅 책임자(CSMO)로 승진했다. 산제이 책임자는 사업 통찰력과 관리 역량을 통해 인도 사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주도할 예정이다.
제조 부문에서는 정용찬 LG전자 인도법인 오퍼레이션그룹장 겸 노이다생산담당(상무)이 최고 생산 책임자(CPO)로 임명됐다. 정 상무는 노이다·푸네 공장은 물론 안드라프라데시주 스리 시티에 건설 중인 신규 제조 시설까지 포함하는 LG전자 인도법인 전체 제조 생태계에 대한 통일된 지휘권을 갖게 된다. 이는 국내외 수요를 모두 충족시키기 위한 'Make in India' 역량 강화에 중요한 통합으로 평가된다.
이와 함께 황영민 LG전자 인도법인 HS영업담당(상무) 역시 선임 경영진 역할이 재정립되어 핵심 영업 부문을 맡게 됐다. 김창환 상무는 고객 관리 및 서비스 책임자로 임명되어 LG의 서비스 인프라가 판매 성장과 동시에 확장되도록 보장하는 임무를 맡게됐다. 이전 인도 HR 책임자였던 김좌남 상무는 승진하여 LG전자 인도법인 최고 인사 책임자(CHRO)를 맡아 IPO 이후 시대의 인재 전략 및 조직 문화를 이끌게 되었다. 이번 인사는 기존 직원들의 사임이나 퇴사로 인한 변화가 아니며, 모든 직원은 회사에 계속 고용 상태를 유지한다.
전홍주 법인장은 "LG전자 인도법인은 영업, 제조 및 고객 서비스 기능을 더욱 간소화함으로써 새로운 시장 기회를 적극적으로 포착하고 시장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도록 포지셔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임명은 즉시 효력이 발생하며, 회사는 'Make in India', 'Make for India', 'Make India Global' 이니셔티브에 대한 약속을 확고히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