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노무라증권, 테슬라 비중 확대

2025.11.18 11:44:57

3분기 4만7674주 추가 매수
지분 가치 3억7400만 달러

 

[더구루=홍성환 기자] 일본 투자은행(IB) 노무라증권이 테슬라 비중을 확대했다.

 

18일 테슬라 전문 매체인 미국 테슬라라티에 따르면 노무라는 지난 3분기 테슬라 주식 4만7674주를 매수했다.

 

3분기 말 기준 보유 주식수는 117만주를 넘어섰다. 보유 지분 가치는 3억7360만 달러(약 5500억원)에 달한다. 노무라의 포트폴리오에서 테슬라가 차지하는 비중은 1%로, 열 번째로 크다.

 

노무라를 비롯해 많은 기관 투자자가 테슬라 비중을 확대했다. 브라이튼존슨은 기존 대비 11.8% 늘렸고, 리볼브웰스파트너스는 21.2% 확대했다. 이외에 바이슨웰스, AMG 내셔널 트러스트 뱅크, FAS 웰스 파트너스 등이 테슬라 주식을 추가 매수했다.

 

테슬라는 3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281억 달러(40조260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늘었다.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했던 월스트리트 전망치 263억7000만 달러를 웃돌았다. 주당 순이익은 0.5달러다. 총 이익률은 18%로 시장 예상치(17.5%)보다 소폭 높았다.

 

다만 순이익은 37% 줄어든 13억7000만 달러(약 2조원)에 그쳤다. 관세와 구조조정 비용 증가, 탄소 배출권 판매 수익 감소 등으로 이익이 줄었다는 설명이다.

 

한편, 최근 테슬라 임원들은 자사주를 매도했다. 바이바브 타네자 테슬라 CFO는 9월 초 약 90만 달러(약 13억원) 규모 자사주를 팔았다. 제임스 머독 이사도 4200만 달러(약 620억원) 어치를 처분했다.

홍성환 기자 kakah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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