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나윤 기자] 글로벌 투자정보사가 올 들어 가장 성과가 좋았던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국 자회사 글로벌X의 상장지수펀드(ETF)를 공개했다.
지난 6일(현지시간) 더 모틀리 풀 오스트레일리아는 △글로벌X 수소 ETF△글로벌X 디펜스 테크 ETF △글로벌X 배터리 테크·리튬 ETF 등을 올해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펀드로 꼽았다.
수소 ETF는 올해 86.07%로 세 펀드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해당 펀드는 글로벌 수소 산업 발전을 주도하는 기업에 투자하고 미국 청정에너지 기술기업 블룸에너지에 약 31.92%의 비중을 두고 있다. 전체 자산의 절반가량이 미국 상장 기업으로 구성돼 있고 나머지는 유럽과 아시아 수소 기술 기업이 차지한다.
디펜스 테크 ETF는 올해 들어 65.32% 급등했다. 이 투자정보사는 "글로벌 국방비 지출이 증가하고 AI, 드론, 사이버보안 등 기술 중심의 방위산업 수요가 확대되면서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이 ETF가 강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해당 펀드는 국방 혁신의 최전선에 있는 기업들에 투자자들이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배터리 테크·리튬 ETF는 같은 기간 50.58% 상승했다. 전기차 보급 확대, 재생에너지 저장장치 수요 급증, 스마트기기 확산에 따른 배터리 시장 성장세가 성과를 견인했다. 이 펀드는 총 38개 종목으로 구성되어 있고 한국, 미국, 중국, 일본, 호주 등 주요국에 고르게 분산 투자돼 있다.
글로벌X는 약 15개의 테마형 ETF를 운용하고 있다. 기술, AI,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 특정 산업과 트렌드에 초점을 맞춘 전략적 상품이 주를 이룬다. 이들 ETF는 주로 S&P/ASX(호주증권거래소) 200 지수나 S&P 500 지수를 추종한다.
